997, 마니산 참성단 / 미소향기 지행 땀 일구며 하늘을 찾아 가는 길, 염원 녹아 대지를 감싸고 지상 도인의 발원 모여들어 한 자락 仙香 회오리로 오르면 스스로 하늘이 되는 길 삐걱~ 석문 활짝 열린 틈새로 뭍 인연들 품는 소망을 부르고 한 계단, 두 계단 디디고 오르는 중에 무한 반야를 스스로 깨우치는 산 하늘가는 비밀의 문, 그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신심의 명세로 그리는 고향 가는 길 서해의 해무 헤집고 서산 붉게 타는 노을 바람에 실려 가는 흰 구름 벗하여 그대들이여! 금빛노을 열린 길을 따라 그대들이여! 손에 손을 잡고서 하늘 길 같이 가세나..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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