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8, 화왕산에 오르면/ 미소향기 지행 천년의 그리움 하얗게 지새는 밤이 오면 화왕의 산정으로 하얀 바람이 분다. 간절함이 일구는 불꽃인가. 지상의 평안을.. 국태민안을 지극지심 빌고 비는 이를 만나게 되리라. 대보름 산정에는 둥근달이 둥실 떠오르거든 소망의 혼 피워 하늘에 올리는 꽃을 피운단다. 그 뉘가 알랴. 분수도 넘치면 화가 되는가. 불꽃이 피워 올린 저 환희의 함성 사이로.. 하늘 길 동행하는 그 인연들의 간절함이 피우는 염원은 녹아 화왕을 지켜가는 바람이 된단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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