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오대산을 걸어가는 이여, / 미소향기 청정심으로 찾아드는 오대산 내림 골짜기마다. 금강 불의 미소 잔잔히 걸렸어라. 곱디고운 산색은 철따라 갈아입는 예복인가. 사계절 산색이 뚜렷하기도 하여라. 오가는 선바람 향긋하게 날리고 상원사 적멸보궁 안개 걷히면 마음은 이미 세속경계를 떠났어라. 흘러내린 옥수에 목을 축이면 이미 그대는 사바를 벗어던진 나그네 걸음걸음 선계로의 길이요, 가벼이 넘나드는 바람이 된다. 하늘 道를 노래하며 禪의 길 걸어가는 그대여 마하반야 증득의 길 흘러가더라. 날마다 좋은 날...미소향기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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