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도솔암자 / 미소향기 선바람 한줄기 곱게 내리는 달마산 도솔암자 내려다보니 천상신명도 갈게 펼쳐 있고 스스로를 바라보니 달마산의 도인이 되었더라. 한 호흡 숨결로도 쉬이 천상에 다다르고 남해의 금물결 일렁이는 그곳 도솔천의 파란 바람이 부처의 경계를 일러주는 곳 여기가 천상이려나. 여기가 지상이려나. 도솔천 내리는 솔바람 되어 무심의 선계를 흘러서 가노니 어디서 들리는 풍악소리 머무는 그곳에는 미륵보살의 가피 속 도솔암자의 풍경소리가 선객의 가는 길을 멈춰 세운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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