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6, 흐르는 물에는 / 남 백 고성 대가면의 무명천에서( 정선과 소윤) 고성 대가면 무명천 흐르는 물 밝음의 향연 보내는 선객들의 마음자리에 산 안개 감고도는 은물결 흐르고 먼 산 뭉게 구름은 물에 젖은 지 이미 오래라. 졸졸졸 즐거운 노래하며 인연들 찾아드는 시냇물 천지에 내리는 햇살은 곱기도 하고 강으로 내리는 바람은 향긋도 하다. 고운 임과 보내는 시각 절로 정겨움 이려니 먼 산봉의 너릎바위는 미륵의 미소 닮았고 향기로 불어오는 선바람에는 선계 가는 이의 꿈 고요히 젖었더라. 남 백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