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 빈 그리움 하나 해원하며/ 남 백 내 안으로 길게 하늘비 내리면 젖어드는 마음자리 거품 하나 일어난다. 내 이미 잊었노라 승화로서 달랜 흔적 소리없이 머리들고 하늘로 솟구치려 하네. 발원으로 보낸 무한 해원의 마음도 내 안의 그대를 위함이였으며 스스로를 열어 도광빛으로 감싸 보낸것도 모두가 최상승의 상생조화를 위함이라. 소리없이 보내고 한정없는 그리움을 안으로 안으로 축원하며 눈물로 위하며 하늘의 그 자리에 들기를 빌었거늘 무엇으로 그 뿌리가 남았더란 말인가. 아, 마음은 이미 고요함으로 흐르더니 무심 삼매로 흘러드는 아늑한 길에서 빈 그리움 하나 무념으로 다독이며 빛으로 맑은 해원하며 그대 보내 드린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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