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5, 계룡산의 아침/ 남 백(삼매 속) 천 년 전 하늘 선인의 하강 계룡에 머문 연유 아무도 몰라라. 시공의 강은 끊임없는데 천년을 변치 않는 그 수행의 자리 가을 별 하나가 말없이 지켜가고 천겁의 고요 삼매 지상 평안이요, 우주 평화를 빌고 있음이라. 멀리 여명 사이로 삼매를 깨우는 시각 천년의 그 울림 잦아들면 별들마저 본 자리를 찾아들고 천상의 빛 한 줄기 가만히 내리는가. 계룡의 산정 가득히 後天의 여명 밝아오니 미륵의 눈을 깨우는 아침이 열린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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