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7, 기다림이란? /남 백 기다림이란 간절함으로 가꾸어 낸 붉은 연꽃 한 송이 터뜨리는 것 아닌가. 그 안에 천만의 하늘이 녹아내리고 무한 발원의 심지가 타서 재로 화하기를 아스라이 번복 하느니 오며 가고 또 스치는 우리는 긴 윤회의 바퀴를 돌리는 나그네 나그네의 기다림이란 송이송이 좌선 삼매의 부처의 꽃 향기로서 법문 이루는 하늘 꽃을 피우는 것 아니던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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