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0, 남해 錦山 보리암자/ 남 백 남해 錦山 보리암자, 그 아스라이 걸린 정각에는 자아를 찾아드는 이들의 염원의 향기 짙어라. 보리암자 오르는 길은 천상으로 통하는 하늘 계단 선바람 하나가 벗으로 어울리고 긴 환희의 미소 짓는 선심 하나가 앞서서 길을 연다. 가는 길목마다 미륵보살의 좌선 삼매 만나면 빙그레 미소 짓는 그 연유를 물어 보련다. 관세음의 자애 속 보리 암을 오르면 마음은 이미 속계를 벗어나 천상의 신명이 이 아니려나. 마음을 정히 하여 보라. 멀리 남해의 작은 파도 깨우며 찬란한 금빛 물결 사이로 해수관음의 현신을 만나게 되리라. 남 백

'선시9(햇살에 실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62, 황금빛 새벽노을   (0) 2011.11.08
1361, 여의무심 흐르는 강  (0) 2011.11.08
1359, 경주 남산 마애불  (0) 2011.11.08
1358, 마니산 가는 이여  (0) 2011.11.08
1357, 기다림이란?   (0) 2011.11.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