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1, 여의무심으로 흐르는 강/ 남 백 고요의 강은 흘러 천지의 울림 잠을 재우는 시각 인적도 끊긴 야심 삼경에 선객의 의식하나 피어 있고 내리는 도광을 심신으로 안는다. 그 뉘의 하소연이려나. 어느 님의 간절한 구함이던가. 별은 창가에 기대어 졸고 달은 서산에 걸렸는데 하늘의 맑은 바람 하나 내 안의 소우주의 백회를 지날 때 문득 잊고 지난 신심 한 자락에 실려 고요히 흘러 여의무심 이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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