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3, 저이가 나의 별 이려나. / 남 백 누구의 기다림인가. 숨죽이며 내리는 가을바람은 무심 속 걸어가는 이의 등을 떠밀고 숨결 따라 흘러가는 그 자리를 찾아 이끄네. 누구의 흔적인가. 무엇의 공간인가. 말씀도, 뜻도, 그 의미조차도
      잊은 채로 흘러드는
      그 공간에는 오롯이 의식하나 둥그렇게 남아 가는 길을 동행 함이라. 누구의 등불이려나. 밤하늘 어둠의 길 인도하여 비추이는 저이가 나의 별 이려나.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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