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7, 청정의 밭을 일구어/ 남 백 고요히 일군 청정 밭에 선의 씨앗을 심었으니 뿌린 대로 움이 돋고 당연히 꽃을 피워 올리는 것을. 지나는 비 바람 적시듯 오가고 아지랑이 고운 봄날 벌 나비가 벗이 되어 오뉴월 염천도 뿌리 깊은 그 연유라. 금빛 여의주 가다듬는 그 정성 안으로, 안으로 깊어만 가니 향긋한 선향은 들고나는 바람에 실려 우주 삼 라와 화통을 하니 청정의 노래 천지에 가득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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