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75, 가을날 아침 풍경/ 남 백 합장한 선객의 마음자리 무아지경 흐르는 그 강에는 신심의 향기 함께 녹아 흐르네. 천리를 깨우는 찬란한 여명의 눈망울 풀잎의 이슬에 녹아 있고 누구의 발원이기에 계곡을 열고 내리는 바람 하늘 오르는 향연 숨겨 두었을까. 때 묻지 않은 가을바람 멀리 스러지는 별들이 새벽노을에 녹아드는 아침이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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