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4, 비 오는 날의 산사에서/ 남 백11/11/ 비오는 산사에는 그리운 이를 만나는 간절함 일고 한 잔 차를 나누면서 나누는 도 담 그곳 소담한 자비의 집에서는 심신을 내려놓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 마음이 고요한 이들과 벗하여 좋아라. 천상의 그리움 하나 비 되어 천지에 내리는가. 귀일 심에 올리는 삼배에서 비운이의 가벼운 미소가 향기롭다 하리. 청정 하늘을 마음에 새기는가. 향긋한 다향 안개 되어 번지면 가을비 처마순 따라 내리는 소리와 계곡의 산안개의 안무가 어울려 비 오는 날의 산사에는 신명들의 어울림의 합주가 열린다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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