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2, 본래의 마음을 찾아가는 이들이여,/ 남 백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 겁 겁의 귀한 인연들과 한 지붕 하늘 밑에 살아가는 것 참으로 미묘하지 않는가. 그대라는 이름으로 만나는 우리는 서로의 마음자리를 메꾸어 가며 서로 마주하는 햇살 같은 미소를 나눌 수 있음은 그 어느 축복인가. 세상은 넓고도 아름답다. 흰 구름 유유한 하늘이 있고 내 마음 한정없이 흐르는 저 잔잔한 바다의 이야기가 있어 산천엔 푸르름이 서로 어울리고 바람도 싱그러운 노래 부르면 풀잎의 춤사위 저리 신명나거늘 살만한 인연들이 서로 손을 잡는 그 곳 공간 속 푸른 별 지구에는 천상 신명들 쉬어 가는 자리에 오손도손 모여 도 이야기 나누는 참으로 천진한 부처의 사는 모습 아닌가. 귀하다 그대들이여, 본래의 마음을 찾아가는 이들이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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