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8, 꿈결을 따라 흐르는 강에서(아내)/ 남 백 긴 그리움 하나가 대지를 쓸며 나리던 저 달빛 속으로 녹아 들면 어느 시인의 작은 이야기도 함께길을 나선다. 누구의 안타까움 이길래 자정을 훌쩍 지난 시각에도 눈만 멀뚱거리며 허공 속의 흔적 하나를 찾아 시공 속으로 흘러만 가는가. 식어버린 대지를 딩구는 바람 고독의 마음을 두드리고 여행 가는 이의 꿈결을 지켜주는 간절한 동행이 되느냐. 그리움으로 흐르는 강에서 영원한 나의 동반이여, 가만히 속삭이듯 불러본다. 정선, 그대를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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