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3, 선의 길, 어렵지만 / 남 백 하고픈 것을 다 하고도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나 아닌 이를 힘들게 한다면 그것은 악의 손아귀에 든 것이니라. 타인의 모자람 일일이 들추어내기에 급급하다면 그것이 장벽이 되는 것이니라. 세상의 악인이 따로 있을 손가. 스스로 간수하지 못하면 악의 굴로 떨어지나니 한 마음 비뚤어지면 그것이 악이니라. 마음을 다잡아야 하느니. 악의 길 쉽지만 어둠의 길이더라. 선의 길, 어렵지만 밝고도 가벼운 길이더라. 구도의 길, 나를 밝게 나누며 가는 길 아닌가. 일심으로 구하며 밝음을 채우면서 가라, 그대에게 묻노니, 가는 길, 선의 길 가고 있는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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