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2, 허물하나 참회하며/ 미소향기 타인에겐 한정없이 자애롭거니 그 뉘의 작은 실수 하나 크게 용서하여라. 자신에겐 매정하리만치 모질거니 작은 허물 하나에도 태산같이 추궁한다. 세상의 어둠을 두고 내 것이라 여기며 내 탓이려니 하여 마음을 다해 안으며 비록 보잘것없는 생명이나 미물일지라도 크게 보아주는 측은마음의 눈을 뜨고 그대의 마음에 고요의 공간을 실어 작을 지라도 알차고 듬직한 씨앗을 품어라. 그대의 웃음 자락자락 고요를 일구는 천지를 보듬는 향긋한 미소꽃을 피우거라. 천하도인의 품성이야.. 천공을 흐르는 흰 구름 아니려나 순리를 따라 흐르는 계곡의 물이려니. 도리를 따른다면 크게 모나지 않을 것을.. 잘나고 못남을 굳이 따지지 마시라. 천겁의 생을 두고 모두가 귀한 존재들... 내가 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한 존재라네. 굳이, 산술적 계산 앞세워 너와 나의 허물 들추어 따질 일 있으려나. 날마다 즐겁고 신명나는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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