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4, 창가에 달빛 내리고/ 남 백 내 마음 열린 창가에 찬란한 달빛 온 몸으로 내리면 그 중의 해맑은 달빛 한 자락을 슬며시 끌어다가 내 마음의 시린 공허를 살며시 덮어본다. 소중한 이들이 살아가는 지상 속 고요한 공간 가득 웃음꽃을 피우기를 소원하며 선객은 지극정성 발원 올린다. 보드라운 봄바람 앞세우고 밝은 달빛 한 자락 이끌어 하늘의 은혜 향기를 끌어다가 지상의 어둠, 모두를 품으로 안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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