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 들고나는 숨결따라../ 남 백 마음의 비워진 틈새로 열리는 봄의 기운을 끌어보니 너울너울 날개 짓하며 향기로 날려 오시는구나. 내 마음 깊숙이 봄의 향기를 받아들였으니. 오가는 숨결 따라 한 호흡에 매화 피고 한 숨결에 진달래 피어나니 개나리도.. 민들레도 내 안으로 피어 들고 나는 숨결 따라 청정한 봄 향이 천지간으로 흘러 넘쳐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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