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9, 뉘 그리움으로 열리는가. / 남 백 따습던 봄 햇살 하나 無明으로 가린 창문을 슬며시 열어 주고 가느니 향기 실은 꽃바람도 천지의 나뭇가지마다 함빡 웃음으로 열리었구나. 흰 구름 유유자적 동산을 넘는 봄이더니 뉘 그리움으로 봄은 열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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