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0, 三昧 / 미소향기 하나의 길을 따라 향긋한 미소를 벗하여 우주의 시공을 헤집고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에는.. 빈 그리움 하나 둘러메고 밝은 빛으로 동무하여 맑게 번져나는 길을 따라 공간과 공간의 잇는 여행을 한다. 더러는 품어주면서 더러는 지워가며 또 위하며 웃음 웃으며 해원으로 가는 마음은 윤회의 긴 강을 훌쩍 뛰어 넘는다. 빛이어라. 한정 없이 밝은 빛 우주를 깨우는 여명처럼 이내 품 속 보름달 둥실 떠오르면 일순 멎어버린 호흡 사이로 天地가.. 森羅가.. 한 호흡 숨결 속에서 흐르고 멈추고를 반복한다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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