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 꽉 잡은 너의 손,/ 남 백 짙게 깔린 녹음 사이로 산사의 염불소리 간간히 들리는 날은 마음은 이미 선경의 경계를 넘나들고 청송 향기 길게 이어진 그 길을 따라 가다보면 그윽한 가피 가득히 배어 있고 뭉게뭉게 산안개는 이 산과 저산 봉우리를 잇고 골짜기 흐르는 신명의 노래 그 물소리 따라서 흘러가며 가만히 손잡아 보는 너 천년의 동행을 이끌어 본단다. 꽉 잡은 너의 손, 그 행복한 마음에는 가슴은 절로 연분홍 은혜 심에 마음으로 웃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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