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 그대를 위하여 / 남 백 천년을 살더라도 웃음으로 다독이며 알콩달콩 정으로 향기를 삼아 슬하의 아이들 거두며 지금의 행복으로 그대랑 살고 싶다. 조금은 모자라고 조금은 차지 않을지라도 나누며 양보하고 대신해 주면서 이렇게 웃음 웃으며 그대랑 하루를 천년같이 위하며 살고파라. 하늘 오르는 그 날까지 함께 손잡고 가기를.. 웃음으로 공허를 대신하며.. 그대를 위한 삶의 의미가 되도록 지극한 발원으로 살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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