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 약속의 그 산에는../ 남 백 세속의 阿鼻叫喚 그 다툼을 뒤로하고 초 자연인으로 살기를 염원하며 산을 오르는 이 있네. 불변의 그 약속 하나 안고 어제의 작은 마음은 더욱 작아질대로 움츠려들고 굳게 닫힌 가슴 가득 움켜쥐고 침묵으로 달려 온 길 과연 무엇을 얻기 위함이던가. 열기 위함인가. 닫기 위함이려나. 채우기 위함인가. 버리기 위한 길인가를 반문해 보며. 향긋한 솔향 그늘에서 닫혀 진 창 슬며시 열고 세상을 향한 품을 열어 소통의 바람을 한껏 들이쉬며 가만히 마음을 열어 본다. 그 뉘의 가슴으로 밀려드는 저 향기 바람은 또 무슨 연유 인가. 내 안의 충만 가만히 밀려오는 이 향긋함은 마음 속 진한 멍울을 말끔히 씻어 가시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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