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 參禪/ 미소향기 오직 신심으로 흘러가는 길 뉘 그리움으로 피웠기에 이리도 향긋한 향기로 날리는가.. 일심의 구도심은 서릿발 같이 시리도록 하얀 명세의 꽃을 향기로 피워 올리는데 하늘만큼 더한 그리움도 자애로운 임의 품에 기대면 한 줄기 고요로 녹아 들 뿐이네. 구도인의 빈 마음자리에 오고 가는 바람에 이끌려 흔들리는 촛불의 명암을 따라.. 오롯이 신심의 불 밝히어 천년의 약속을 찾아 뚜벅 뚜벅 거침없이 길을 간다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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