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마음 그 비움 /남 백 걸음, 걸음 앞을 향하고 마음, 내 마음 찾아가는 길 저만치 앞선 바람 하나랑 이슬 녹아 흐르는 물 동무하고 내 안의 맑은 강으로 함께 어울려 흘러 가는 길이다. 가다보면 흰 구름 하나랑 초승달 사공의 긴 노래 들으며 은하를 헤치며 가다보면 마음은 이미 가벼이 비워지고 그 가벼움에 마음 내려 놓으면 마음은 흐르고 흘러 한 떨기 충만의 향기로 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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