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1, 깨끗함 / 남 백 물이 흘러 바다에 닿으니 그리는 이의 마음은 어느새 고요를 이루는 바다가 되느니라. 가을이 깊었는가. 오곡의 풍요향기 넘치는 것을 보니 하얀 이슬로 가을이 꽃으로 피었나 보다. 청아 빛 고운 하늘에 티없이 비워버린 풍요가 파랗게 하늘이 되어 가는 깨끗함 뉘 마음결 다가서는 고요 그리움을 해원 이루며 수정 빛 해맑은 우주가 번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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