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7, 참으로 알 수 없어라./ 남 백 하늘의 빛이 흘러 겁과 겁을 넘나들고 고목나무 잎 피고 지고 그 몇의 성상이려나. 오고 또 가는 거듭되는 윤회 그 앞에서 가만히 마음눈으로 들여다본다. 나는 누구인가. 길을 묻는 너는 또 누구인가. 대해를 채우며 오가는 길을 묻는 물결의 노래 無明의 보자기에 싸인 감은 눈을 뜨지 못하는 너희는 누구인가, 참으로 알 수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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