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6, 무엇이 되려는가. / 남 백 한 때의 공명심은 차라리 풀지 못할 족쇄였더란다. 알고 보니 참으로 허망의 굴레 빈 가슴에 부는 바람 참으로 한가롭더니 오고 가는 일상 속 오묘한 미소를 일구는 심사 천 만억 얽힌 심상 마음으로 보듬고 가는 길 가벼운 빛의 보드라움 이련가. 그 뉘의 그리움 모두 안고 가는 바람이 되려는가. 가슴과 가슴 물결 이는 바다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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