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9, 그림자../12/12/12 남 백 길 가다말고 돌아보면 저도 따라가자면 고개를 젖히고 내 멈추니 저도 지긋이 멈추는 동행자. 내 웃으니 저도 웃고 내 슬프니 저도 눈 비비며 운단다. 내 안의 밝음 짙어질수록 하나 둘 실루엣의 나신이 되는가. 너에게 보내는 내 간절함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웃고 마는 얄미운 너에게로. 고마움을 듬뿍 담아 보낸다. 내가 가면 너도 따라가는 내 그림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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