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 청정의 이슬 / 남 백 푸른 입새 구르는 이슬 송골송골 맺혀 아침을 노래하고 붉게 걸린 새벽노을 청명의 눈을 뜨고 그 안에서 웃는다. 푸른 하늘 살며시 녹아들어 골짜기 바람노래 하나 둘 흘려들 때 아스라이 펼쳐지는 고요 심을 따라서 잠이 들고 가슴의 곱게 피운 그리움을 찾아 길을 간다. 계곡으로 물이 흐른다. 이슬 녹아 더하는 걸음걸음 도란도란 이야기로 졸졸졸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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