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 마음에서 노닐다가. / 남 백 흘러서 가다보니 점과 점으로 놓여있고 가까이 다가서면 끝없는 무량 우주가 펼쳐진다. 그 안에 들어 노닐다가 안녕을 고하며 떠나 올 때 내 안에 녹아드는 우주의 본체가 하나 둘 그 모습을 드리운다. 제 각각의 다른 빛과 형상을 띈 별과 별들 사이로 우주의 강으로 녹아들어 하나의 경계를 이루기까지는... 별이 녹아 우주인가. 우주가 녹아 든 내 마음인가. 가슴 가득한 충만의 환희 마음 두 손을 모우는 연유 마음으로 묻는다.

'선시15(고요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09, 無心의 공간에는  (0) 2012.12.26
2508, 眞性  (0) 2012.12.26
2506, 청정의 이슬  (0) 2012.12.26
2505, 道  (0) 2012.12.26
2504, 陽  (0) 2012.12.2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