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9, 삶이란? 13/10/8 / 남 백 인생이란 떠도는 길, 결코 길지 않지만 사는 모습 따라 즐거움은 천차만별이라 하리라. 인생의 시간이 짧다고 느끼는 이는 행복한 이요. 지루하고 길게 느껴지는 이가 어찌 즐거울 수 있겠는가. 가만히 돌아보건대 지나온 여정, 참으로 아름다웠다며 고요히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이 그 얼마나 될까마는. 그래도 가만히 돌아보면 괴로운 일보다는 웃음으로 채우며 살아온 날 더 많았음을 알리라. 생명을 가진 존재는 모두가 아름답다. 천지의 조화가 그 안에서 오순도순 태동을 하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가 저마다의 천명을 받들고 행으로 나아가는 거룩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리니 저마다의 걸어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참으로 귀하고 귀하더라. 세상의 모두를 벗으로 삼아 평안을 발원하며 어울려 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주변과 함께 호흡하고 웃음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마음 그것은 밝음을 품은 이의 나눔이요, 참 마음의 쓺이라 하리라. 내가 가진 해맑은 가슴으로 보듬고 또 청정의 눈길을 더하여 기리다 보면 천지의 귀한 존재와 어울리며 웃음 웃을 수 있다면 그것은 참으로 행복한 삶 아니려나. 나눔이란 품을 여는 것이다. 장사의 잇속이 아닌 진정한 마음을 여는 과정이요, 거짓 없는 다가섬이기에 아무른 여한이 남지를 않는다네. 봄바람으로 꽃잎을 열게 하듯이. 가을 햇살로 천지의 오곡이 익어가듯이.. 그렇게 품을 열어 안으며 고요의 길을 흘러가고 싶을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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