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60, 환경을 가꾸며 / 미소향기 세상의 사는 모습 천만가지 다양한데. 자연이 펼쳐주시는 순수의 자리마다 인간들이 흘려놓은 오욕의 흔적들이 산과 들 천지곳곳에 어지럽게 널려있네. 누구를 위함이라서 나무를 베어낸 자리마다 비싼 세금으로 육각정자를 곱게도 지었으나 누구하나 쉬어가기를 과히 바라지 않으니 주인 없는 정각에는 열풍만이 졸린 듯이 앉아있네. 자연을 자연답게 쓸 줄을 모르면서 자신이 무슨 주인인양 곳곳을 파헤치고 베어내고 파헤치고 창조주의 흉내를 낸다. 자연이란 흐르는 물과 같아서 그대로 자연인 것을.. 그대들이여 자연을 거슬리지 말라., 본래 검은 물은 쉽게 들지만 흰 물은 쉬이 들지 않는다. 했었네. 서두르지 말고 그냥 그대로 놓아둠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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