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 그리움의 바람, 5/21 /남백 
      한 호흡 숨결 뒤로 
      내 안의 고요한 공간 사이로
      그리움은 가득히 열리는데
      바람이 되고
      물로서 흐른다.
      모두가 흐르고 흘러
      천년의 그 시공이 지난 후에
      고요한 바다위에
      물결지어 춤을 추는 것은
      가만히 불어온 그리움의 바람 때문이라 ....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40, 독백  (0) 2009.12.02
139, 너와 나의 만남  (0) 2009.12.02
137, 修 練   (0) 2009.12.02
136, 5/7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0) 2009.12.02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0) 2009.12.01
 
      137, 修 練 (닦아서 익혀라)/ 남백 도의 길이라~~ 수련이라~~ 닦아 익히는 것이 수련인데.... 나의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길, 과거의 그 길도 나의 길이요, 현제의 가는 이 길도 나의 길임에랴. 다가오는 내일의 길도 역시 나의 길이다,, 한시의 여유를 내어 보는 것도 도의 길 가는 과정이요, 땀 흘려 구하고 노력하는 것도 또한 도의 과정이다. 가다보면 밥도 먹어야 하고, 글도 읽어야 하며, 시도 읊고 그림도 그려보며 벗과 차 한 잔 나누는 여유에 취하기도 해야 하리라... 도의 길이라~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수련이 전부라 하는 이도... 삶이 전부라 하는 이도... 열심히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는 이도... 그 모두가 과정이요, 취하고 득하면서 가는 공부의 과정이라서... 세상에 도 아닌 것이 어디 있던가... 힘들면 쉬엄쉬엄 쉬어주고.. 즐거움으로 한껏 웃어도 보면서 슬플 때는 실컷 울어도 보면서 아프거나 힘든 이 만나거든 손도 한번쯤 잡아줄 수 있는 그래서 정성으로 땀 흘려 행공하고 한 호흡 진중함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들기도 하고 하늘로의 만남, 그 영원한 만남을 위해 큰 원을 세워 그 꿈 접지 않으며 묵묵히 사는 것, 사는 의미요, 과정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로서 이루어 가는 도의 길 아니던가... 가는 방법이야 다들 다른 길 같지만 얼마나 돌아서 가는가의 차이일 뿐, 언젠가는 가야하는 길, 그 길로의 여행 아니던가... 이 모두가 수련이요, 도의 과정 아니던가.....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9, 너와 나의 만남  (0) 2009.12.02
138, 그리움의 바람,  (0) 2009.12.02
136, 5/7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0) 2009.12.02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0) 2009.12.01
134, 삶  (0) 2009.12.01




136, 5/7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남백 세상에 허물없는 이가 있겠느냐만 내가 남의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남도 나를 허물로 험담치 않으리라. 나를 깨워 허물을 고치고 밝고 투명하게 일깨워 준다면 아마도 깊게 감명을 받을 것이다. 하루를 살더라도 바르게 사는 것이 좋은 것이라. 헛되게 천년을 사는 것보다 나은 것이다. 나를 밝게 가꾸는 것 하늘에 들기 위함이 아니던가. 정심으로 나아가 정도로 행한다면 아마도 하늘을 날수 있으리라...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8, 그리움의 바람,  (0) 2009.12.02
137, 修 練   (0) 2009.12.02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0) 2009.12.01
134, 삶  (0) 2009.12.01
133, 그리움의 흔적   (0) 2009.12.01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긴글) 1) 나를 용서-하라 수도의 길 가다보면 나 자신 용서하는 과정이 많으리라. 불의에 의연하고, 작은 집착에서 벗어나서 대의를 가꿀 수 있음은 바로 나 스스로를 용서하는 중에 얻어 질것이다. 나를 용서하려면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남을 용서 하는데서 그 싹이 자란다. 작은 것으로 시비를 하고, 남의 것이 크다 여겨질 때 나를 열어 품으로 안는 것이 바른 용서의 모습 아니랴. 남을 용서 하는 것이야 말로, 바로 나를 용서하는 것이 될 것이다. 집착에서 용서하고 욕망에서 용서를 하다보면 아마도 그 흔적들이 지워지고 낮추어 질 것이리라. 용서하는 것 만물을 살리는 도의 과정 아니랴. 모두가 귀하게 본래의 모습을 찾아 가는 것, 비록 잘못한 일을 보더라도 타일러 바로잡아야 하지만, 잘못한 것을 비난으로 대한다면 잘못한 이도 반발 할 것이요, 자신도 비난한 만큼의 어두운 빛을 받을 것이다. 그 모두를 포용하고 용서하려는 마음으로 이 모두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악함이란 나를 어둡게 하는 것이며, 선함이란 나를 밝게 하는 것이다. 악하게 하루를 100년으로 살 것인가... 선하게 천년을 하루같이 살 것인가... 사는 동안 무엇으로 깨우치고 어떻게 사는가의 과제가 중요한 문제이지,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문제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2) 환경을 이기면서. 도의 길, 바르게 갈수 있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았노라 여겨도 좋으리라... 생을 살아가는 것에는 여러 가지 환경이 다가온다. 태산이 가로막기도 하거니와, 큰 강이 흐르기도 하며, 질퍽한 땅으로 빠져 들기도 한다. 그러나 도라는 이름의 길에서 본다면, 그 무엇이라도 가고 가다보면 뛰어 넘고, 건너가며, 해쳐나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다만 어떻게 가는가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현명한 이는 이를 이치에 맞게 대처하고 벗어나지만 몽매한 이는 주저앉아 있는 것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세상으로 나를 나누고 조화를 이루어 가는 이라면 그 러한 지혜는 언제라도 열리게 되는 법이라..., 3) 말을 아끼면 현명한 이는 말을 아낀다. 남의 그릇됨 보다는 아름다움으로 마음을 채운다. 낙담하고 주저앉기 보다는 땀 흘려 그것을 극복한다. 확실한 말이라도 가려서 한다. 아무리 정확한 직설이라도 그 당사자는 반박하고 오히려 핍박하기도 할 것이다. 그것은 오히려 말을 하지 않은 것 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4) 거짓말 현명한 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의 나가 누군데 하는 거만함이 나를 거짓으로 포장을 한다. 검게 포장된 거짓은 그 가지를 뻗어 결국은 나의 주변을 거짓으로 만들고, 나를 어둠으로 떨어뜨린다. 수도자라면 항상 참된 마음으로 타인을 존중하여 공손히 대한다면 이 세상 그 누구와 적을 만들것인가. 거짓말을 하다보면 그것이 눈덩이처럼 커져 종래는 나를 억압하고 나의 빛을 흐린다. 처음의 나의 그 맑고 밝던 이미지가 검고 어두운 거짓덩어리가 되어 암흑의 기운으로 변신 할 것이다. 일상의 모든 어둠의 시작은 거짓말에서 시작되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5) 인정하라 현명한 이는 있는 그대로를 인정한다. 무엇이나 보이는 대로 인정하는 것은 참으로 가벼운 이다. 인정하고 믿어주다 보면 그 무이나 누구라도 시비가 일지 않는다. 인정하는 것에서 나를 열게 되듯이 남도 나에게 그것을 열어 온다. 6) 기대심을 버려라 기대심을 버려라... 무엇이라도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집착의 씨앗을 키우게 된다. 정성을 들여 추구하다보면 절로 이루어지는 것, 그 열매가 선이요, 도 일 것이다. 수도의 길 가는 이라면 기대하거나 그것에서 집착하면 안 될 것이다. 그렇다고 가고자 하는 그 이상마저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이만큼 했으니 이만큼 되겠지 하는 여러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라는 것이다. 땀으로 다하고 의연히 가다보면 길은 절로 열리게 될 것이다. 7) 원망 심을 버려라 남을 원망 하지마라. 남을 원망하다보면 오히려 자신이 더 힘들게 될 것이다. 차라리 원망의 마음을 내려놓고 용서하고 다가서기를 해본다면 상대방도, 자신도 웃음으로 여유를 채우게 될 것이다.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7, 修 練   (0) 2009.12.02
      136, 5/7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0) 2009.12.02
      134, 삶  (0) 2009.12.01
      133, 그리움의 흔적   (0) 2009.12.01
      132, 도란  (0) 2009.12.01




      134, 삶 (긴글) / 남백 사는 중에 근심 없이 사는 삶이 어찌 잘 사는 것이라 할 것인가. 부딪치고 깨워지며 가는 중에 만나고 동행하면서 삶이 이루어지는 것 아니던가. 사는 동안에 편안함만 구하려 마라.. 편안함에 취하다보면 나를 뛰어 넘어 가야할 그 소중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할 수 있다. 인간으로 어찌 노력 없이 이루는 것을 찾으려는가. 근심으로 내일을 바라보며, 그것으로 소임을 향한 힘찬 발걸음 하는 것을.... 곤란함이 없다면 자만심에 사로잡혀 남을 업신여기고 높음만을 추구하려 할 것이기에, 마음으로 근심하여 항상 밝음으로 추구하며 주변을 높게 보고 나를 맞추어 가는 정성을 들이는 것이리라.. 해서 장애나 막힘이 있어, 어쩌면 고난을 이겨가는 힘이 솟아나는 것 아니랴.. 해서 어려움을 고라 할 것이 아니라 친구이며 친한 동반자로 여겨봄은 어떠할까.. 쉬운 일도, 어려운 일도 나로 인하여 파생 되는 것, 즐거운 마음으로 나의 일이라 여겨 묵묵히 정진한다면 언젠가는 성취하는 큰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자신의 크기만큼 바라고 그릇만큼만 담아 가는 것, 자신의 분수에 맞는 삶을 살아야 하리. 남과 비교하지 않으니 항상 여유가 함께 할 것이며, 많다고 여기면서 주변과 나누는 삶을 살아간다면 항상 여유로운 부자로 살게 될 것이다. 주변에 나눌 때는 뭔가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좋다. 대가를 바란다면 장사의 거래에 불과한 행위라 할 것이며 나의 가진 것을 군소리 없이 받아주어, 기쁘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존재, 그 대상이 있는 것으로도 행복으로 여기는 것이 바른 나눔의 모습이다. 그러한 마음으로 함께 하자보면 주변으로 번져나는 나를 보게 되리니 아마도 천지만물 우주 만상들 모두가 나와 친구 아님이 아무도 없으리라...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6, 5/7 허물을 탓하지 않으면  (0) 2009.12.02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0) 2009.12.01
      133, 그리움의 흔적   (0) 2009.12.01
      132, 도란  (0) 2009.12.01
      131, 풍랑은 잠이 들고  (0) 2009.12.01

      133, 그리움의 흔적 5/14 / 남백 내 안으로 한 가닥 선한 바람 일고 천년의 강물 되어, 유유히 흘러 안으로 흘러드는 그리움 인가. 아련한 옛길, 그 인정들.. 흔적 그립다. 어디였더라.~ 누구였는지. 그리움의 갈래는 꼬리를 물고 나열되지만 알듯 모를 듯 애를 태우는데. 그 날의 그 명서, 하늘 향해 토해내는 피의 외침 그 의미를 그리다가 눈물 흐리는데 밝음의 향연인가~~ 멀리서 여명 일어 나를 향한 그리움의 빛은 열린 창을 비집고 사정없이 쏟아지는데 여의주를 찾아 떠나는 의미는 내 안에 열린 둥근 공간으로 다가오고 그리움의 흔적들이 알 수 없는 그 흔적들이 하나둘 다가오는 듯 보인다....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5, 용서, 수도자의 언행 중에서  (0) 2009.12.01
      134, 삶  (0) 2009.12.01
      132, 도란  (0) 2009.12.01
      131, 풍랑은 잠이 들고  (0) 2009.12.01
      130, 우공이산  (0) 2009.12.01




      132, 도란~/ 남백 도란~ 가는 것이다. 이슬방울이 서로 만나 흐르듯 의미마저 사라진 고요 속으로 흔적 없이 녹아들어 흘러가는 것이다. 도란 이루는 것이다., 나를 깨우는 의미를 알아 비워 가벼이 하는 변함없는 하늘을 이룸이요, 오롯한 나를 이루는 것이니라...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4, 삶  (0) 2009.12.01
      133, 그리움의 흔적   (0) 2009.12.01
      131, 풍랑은 잠이 들고  (0) 2009.12.01
      130, 우공이산  (0) 2009.12.01
      129, 각오  (0) 2009.12.01




      131, 풍랑은 잠이 들고 / 남백 주변과 더불어 밝게 웃음으로 교우하고 함께 가는 길을 택할 것인가. 욕심에 끌려 탐욕과 질시로 악업의 수렁으로 빠져 드는 어둠의 길을 택할 것인가. 한 점 진기가 내 안을 쓸어내리면 가만히 천년의 도를 그리며 안으로, 안으로 통곡을 합니다. 그 울분으로도, 그 통곡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이 아픔을 과히 어이하라고... 한 호흡 숨결이 쓸어 갈 때 가만히 의수하니 풍랑은 잠이 들고 내 안의 창은 가만히 열리는데 온전한 나를 깨워 하늘 길 함께 가겠노라는 굳은 서원으로 두 손을 모웁니다....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3, 그리움의 흔적   (0) 2009.12.01
      132, 도란  (0) 2009.12.01
      130, 우공이산  (0) 2009.12.01
      129, 각오  (0) 2009.12.01
      128, 고뇌  (0) 2009.12.01




      130, 우공이산/ 남백 가는 길, 무심으로 흘러 저 강을 건너 천산으로 오르리라. 천년을 흘러가는 저 강물도 종래는 바다로 만나듯이 한걸음 놓다보면 하늘에 닿으리라... 도의 길, 愚公移山우공이산 그 우직함으로 하늘에 닿으리라는 약속이 새롭다...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2, 도란  (0) 2009.12.01
      131, 풍랑은 잠이 들고  (0) 2009.12.01
      129, 각오  (0) 2009.12.01
      128, 고뇌  (0) 2009.12.01
      127, 그리움  (0) 2009.12.01




      129, 각오 5/12 / 남백 나태함의 옷을 즐겨 입고... 편안함을 취하기를 추구하다보니.... 창대했던 본래의 그 약속은 안개마냥 희미해지고, 혼미한 그 길이 너무도 멀게 느껴집니다. 눈가를 훔치면서 환하게 웃어주는 하늘을 보니 하늘은 고운 미소로서 품을 열어 줍니다. 가만히 두 손 모우니 하늘 길 가겠노라는 굳은 의미가 열립니다...남백


      '선시3 밝은 빛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1, 풍랑은 잠이 들고  (0) 2009.12.01
      130, 우공이산  (0) 2009.12.01
      128, 고뇌  (0) 2009.12.01
      127, 그리움  (0) 2009.12.01
      126, 광명 한줄기 등대삼아  (0) 2009.12.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