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4, 마음이란 무엇인가. / 남 백 너도나도 찾아 헤매는 그 마음을 찾았느냐. 그 모습 어떠하냐. 흐르는 물이요, 고요함에 이르는 배 이니라. 불어오는 바람이라. 허공으로 비워지는 안개를 밀고 밝은 여명 찾아들면 지혜로서 채워지리라. 고요히 해 솟아오르면 누리 가득 밝게 비취네. 내 마음이 밝으니 천지가 가득한 향기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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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3, 간절함으로 / 남 백 인간에게 간절함이 있으니 그것이 신심의 마음이라. 이 마음 다스리지 못하여 깊고도 깊은 나락에 빠져들기도 하느니 나를 청정히 다스려서 고요함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라. 항시, 그대로의 고요함에서 여여함을 가진다면 도를 취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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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2, 뉘우침이란/ 남 백 사람이 뉘우침으로 죄를 가벼이 하기도 하거니와 업보를 사하여 받기도 한다. 죄란 삶의 업의 흔적이요, 어둠이요, 그림자이다. 그래서 선이라는 밝음으로 지은 업과의 뉘우침은 이루어지나니. 파란 불꽃을 피우는 암흑의 어둠의 빛 가슴마다 조여드는 통한이라, 스스로 밝음의 원을 세워 꼭 지어야 하는 惡의 흔적이라. 그래서 해원으로 거듭나고자 따른단다. 선이란 어둠을 지우는 과정이다. 어둠에서 벗어나면 밝은 빛을 비추는 것이니 모든 수행의 언저리에는 뉘우침이라는 해탈의 공간이 거한단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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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1, 도 이야기/ 남 백 귀한 벗 만나는 시간이면 설레는 맘은 나도 몰라라. 은하의 물 고요히 흐르고 바람으로 맴도는 하늘가엔 흰 구름 한 떨기 곱기도 하여라. 고요함이 피워내는 도 이야기는 별들의 소곤소곤 사랑이야기와 달님의 햇살 그리는 마음에서 겁 겁의 이야기로 정겹더란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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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40, 초당에서.( 아내와 함께 ) / 남 백 허름한 초당에 어스름 달빛 스며들면 휑한 바람 한 점 다가와 주인 비운 자리를 대신한다. 무료함이 재우는 고요와 밤의 적막이 흐르다가 대지를 눌러대는 시각이 되면 별과 달은 신바람이 나더라. 창으로 새어드는 별들의 기척 노래 들으며 은하를 노 저어 가는 반달의 긴 항해는 열린단다. 아! 그리던 하늘 자리 내 안의 빈자리에도 한 점 고요 절절히 어리었나. 별을 따라 그대와 함께 가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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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9, 웃음이라는 보시의 꽃 / 남 백 그대 그리움이 안개 되어 나를 찾아들면 그대를 가만히 깨워 고운 미소 짓게 하리라. 잔잔한 웃음의 여운 고운 천상의 미소향기라 그대여 웃음으로 잠을 깨우라. 아! 웃음이라는 꽃 그대에게 드리는 내 마음 최상의 보시행이요, 미소로서 피우는 향기로운 꽃이니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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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 꽃 피는 동산에는 / 남 백 꽃피는 동산에 싱그러운 봄 향이 고와라. 한마음 고요의 향기 인연의 대지에 나리면 밝아오는 햇살 바람과 스미는 봄 향기에 취하더라. 웃음 웃는 천만화신 도인의 여유 한 자락 미소로 피어 천지에 가득하다. 남 백

        737, 구도자의 염원은 별이 되고./ 남 백 은하에 하얀 눈꽃 피어 하나 둘 날리는 지상의 날이면 고요한 내 안의 창을 열고 긴 선계로의 여행을 한단다. 솔바람에 실려 가는 그리움은 마른 가지 애모하는 눈바람 천산에 걸린 백설의 조바심으로 긴 밤을 하얗게 새우며 영겁의 그 인연 그리다가 끝내는 별이 되는 애달픈 밤 아늑한 선녀의 염원이 된단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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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6, 살고 죽는 것이/ 남 백 죽고 사는 것이 어찌 따로 있으랴. 사는 것이 무엇이고 죽는 것이 무엇인가. 봄날의 그 푸릇한 나뭇잎을 보라. 봄으로 사는 것인가. 가을이면 하나둘 떨어지니 그 가을로서 죽음인가. 살고 죽음이 달 지면 해 떠오르고 해 지면 달 떠오르는 것 영원 윤회를 벗어나는 것이 선정의 길이요, 자신의 자리에 드는 것 아닌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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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향기에 취한 봄/ 남 백 꽃피니 봄 향기 날리고 향기 쫒아 벌과 나비 찾아드니 꽃향기 취한 봄이 오는 것인가. 봄이 오니 꽃이 피어나는 것인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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