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4, 내 마음은 흘러서 글/남 백 살랑바람이 비운 자리 빈 물결만 철썩이는가. 오가는 흔적들 모아 너의 그리움을 펼쳐 본다. 그대가 나이며 내가 그대가 되어 갈 때 무수한 인정들은 모여들어 별이 되어 축복의 웃음웃고 이만하면 하는 그 충만함의 주인공은 하늘에서 맺어준 그대라는 이름의 하늘선녀.. 내 마음 흐르는곳 정선이라는 그 온화한 바다여..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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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 눈 / 남 백 선남선녀의 순수한 사랑 이글대던 정열이 피워낸 우주를 물들이던 석양노을 그 황홀한 불빛도 사그라지면 아늑한 불랙홀 너머 천년의 시공이 지난 뒤 하얗도록 시린 우주에는 천상선녀의 이별의 노래 들린다. 눈시울 적신 선녀 안으로 삭이는 첫사랑의 정 차마 못할 이별노래 하얀 손수건 흔들어 보내는데, 그 뉘의 조화인가. 그 뉘의 노래인가. 은혜의 노래는 흐르고 흘러 지상에는 하얀 바람 되어 날리는데 은혜의 눈물 흘러 하얀 눈꽃으로 피어 닿는 곳, 스미는 곳마다 온 밤 가득 하얀 꽃을 피우더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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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2, 하얀 하늘 꿈을 꾸게 하여라. / 남 백 구도의 마음의 문 열리면 고요한 심안의 하늘에도 시리도록 하얀 눈이 내리더라. 밝은 햇살의 미소 번져나면 삼라만상 피워낸 눈꽃마다 무한 보석의 고운 미소 곱고 마음 가득 충만한 빛으로 채우더라. 그대들이여. 모닥불같은 따뜻한 마음 그 마음을 가진 인연들이여. 그대들의 마음을 열어 밝음이라는 빛을 채워 보아라. 하늘에 그리움의 눈 내리고 은은한 달빛 곱게 덮어주는 날이면 그대를 찾아 하늘이 되어보라. 도포자락 날리는 도인이 되어 지상으로 나리는 하얀 눈 되어 인연들 마음자리, 자리 찾아들어 하얀 하늘 꿈을 꾸게 하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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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1, 가슴 시린 날에../ 남 백 이리도 차디찬 눈바람이 내 안으로 사정없이 파고들면 그리움은 여행길 오르고 긴 생의 틈새를 파고들어 애릿한 어느 귀퉁이를 찾아들고 콧물 한줄 훌적이던 가슴 시린 그 기억 속으로 달려간단다. 초가에 겨울밤 찾아들면 저녁연기 피어 하늘 오르고 등잔불 하늘거리는 사이로 어느 학인의 작은 염원은 자라 하늘이 되고픈 마음을 키웠나 보다. 허구 많은 길 중에서 이리도 비움의 길을 택함이라서 후회와 미련은 없다마는 달빛 속으로 파고드는 미치도록 하얀 눈이 나리는 날이면 뜨거운 눈물 한줄기 차디찬 대지로 흘러 내린단다. 아! 무엇으로 해원하랴. 이 못난 그리움을. 이리도 시린 가슴을 어쩌랴.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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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0, 파도의 노래/ 남 백 쉼없이 오고가는 저 한정없는 파도는 뉘 그리움의 詩이던가. 천계의 별들 녹아 이룬 대해 초롱초롱한 이슬의 눈망울 어리고 하늘 신선 염원의 한 줄 詩는 임 그리는 애달픈 갈매기의 노래되고 깊은 골 부서지는 파고사이로 빤짝빤짝 무한 보석 햇살받아 저마다 광채를 자랑하더라. 너울너울 오고 가는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노래 그 달콤한 속삭임에 취한 바다는 금방 춤을 추는 미희가 된단다. 밀려 오고. 쓸려 가느냐. 한정 없는 파도의 춤 선바람의 합창노래에 실려 千萬化神 하늘 신선들의 지상 평안을 빌고 있음을 보라. 남 백





759, 성산 일출봉에서 / 남 백 우주의 신명들이 나려 지상의 회상으로 모여든다면 아마도 여기가 아니려나. 파란 바람 향기롭고 이슬 녹아 이룬 대해 해우 가만히 머물다 가는 이곳 하늘 신명의 도 이야기 물새들의 노래 실은 파도 천 산, 천 골 되어 오고 가는가 천만 파도 헤치며 수평선 열린 빛 무리 사이로 찬란하여라.. 천수천안 관세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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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8, 한걸음이 모여 천리를 닫고 / 남 백 발아래 굽이진 길 조심조심 내 디디라. 천리 먼 길이라도 첫발부터 이루어지는 것 한걸음 발걸음이 시작의 단추를 맞추는 것이니 정성으로 첫 길을 가라. 작다고 소홀치 말고 늦다고 안달하지 말며 초심의 마음으로 흘러가라. 지금 힘차게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천리를 닫고 하늘에 이르니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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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 그대 마음 어디 있는가. 바람은 솔가지 흔들어도 솔개는 산봉을 지키고 고기는 물에서 뛰논단다. 구하는 이여 그대 마음 지금 어디 있는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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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6, 마음의 거울/ 남 백 거울이란 세상을 담는 그릇이다. 누구라도 마음의 그릇에다 밝고 향기로운 꽃을 심고 맑은 하늘같은 미래를 담아보라. 거울이란 닦으면 닦을수록 청명함을 더하는 것이니 내면 깊은 곳에서 향기 나투는 항상 그대의 마음 거울을 선한 바람으로 자주 닦아서 맑고 고운 향기와 청명한 하늘을 담아야 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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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5, 꿈속에서/ 남 백 서산에 노을 짙어오고 빈가지 마구 흔들어 대던 가시바람 떠난 산에도 적막의 공허가 그림자로 들고 한 낮의 신명 속 잊었던 그리움 하나 둘 주인이 되어 살며시 자리를 튼다. 햇살이 남기고 간 웃음 사이로 선잠 한 모퉁이 망울망울 꿈 피어나면 인연 찾아 굽이굽이 찾아들고 길고도 긴 윤회의 공간을 겹겹으로 번져 날 터이지. 지난 생의 어느 모퉁이지나 하얀 그리움의 끝을 찾아 한 점 일렁이는 파노라마되어 그대라는 인연으로 손을 잡겠지.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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