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8, 삶과 죽음/ 남 백 그대 살고 죽음이 무엇인가. 그대들이 저리 안달하는 삶이 재물이거나 허명이거나 그것에 집착한다면 그대의 삶, 바로 죽음의 삶이리라. 살고 죽는것이 밝음과 어둠의 차이라네 오직 마음으로 구하고 마음으로 취하는 것이니 밝은 마음으로 열어가는 삶이 진정한 삶이요, 마음이 어두운 이의 삶이란 죽음이라 할 것이다. 그대여. 밝고 맑게 살아라. 세상의 햇살을 품은 바람이 되어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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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7, 밝고 맑은 그대 마음 향기 실은 법문의 말씀이 계곡의 솔바람 타고 오면 산 벗들 일제히 그 향에 취하고 신명난 저 물도 그 흐름을 멈추더라. 산사의 종소리 길게 나리면 마음은 이미 속계를 떠나는 흰구름 되고. 천계를 흘러드는 바람이 된다. 그대여 마음을 가리는 상념으로 세상을 어둡다 하지 마라. 아느냐. 사람의 본 마음은 참으로 밝고 맑은 것이니라. 남 백 ~세상 속 그 어떤 거짓에도 스스로 밝음을 행한다면 아마도 맑고 고요한 이라 할 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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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6, 삶 / 남 백 하나 둘 잊다보면 천만 세상사 모두를 잊을 날 있으리라. 무거운 짐 벗어 저 바람에 날려 보내면 마음은 이미 하늘을 날고 어둠의 짐은 사르르 사라지리라. 욕망의 찌든 짐 청정 바람으로 씻어 하늘 햇살에 말리면 고요한 성정의 그대를 만나리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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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5, 마음 / 남 백 고요함으로 피워 올리는 신심의 저 향기를 보아라. 봄 꽃의 고운 향이 부끄럽다 얼굴 붉히고 삼매로 가는 이의 저 맑은 향기를 보아라. 세상의 번뇌를 벗어나니 햇살의 고운 미소 열리고 그이는 누구인가. 그대의 마음이 아니던가. 빙긋이 웃음 웃는 마음을 보아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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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4, 벗이 되어/ 남 백 깊은 골 청솔가지에 봄 산 구름이 걸렸구나. 지나는 향긋한 바람 계곡 안개 걷어내는가. 하늘가는 길 터 주면 선객의 발걸음 절로 가볍고 계곡물도 함께 흘러 신명난 길 동행하여 흐르네. 머무는 곳, 거니는 곳, 흔적 없이 가노라.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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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3, 자연의 어울림의 노래 / 남 백 하늘 나그네의 산길 굽이 돌 틈 사이로 오솔길 걸어가는 고요한 걸음 보소. 산 안개 품고 흐르는 계곡물 이슬 품은 풀잎들의 춤사위 잠을 깨운 산 벗들의 지저귐 신명 어린 동행의 노래는 흐르는데 숲속의 식구들의 아침 인사 정겹더라. 걸음걸음 놓을 때마다 안개는 한겹 두겹 옷을 벗고 계곡 사이로 햇살 자락 번지면 걷힌 고요는 금새 환하게 얼굴 내밀어 하나 둘 그 모습을 들추면 선객의 가는 길 향긋한 웃음 웃는다. 정적의 공간에는 혼자는 싫어라. 산도 물도 어울려 흘러가는가. 산새랑 산 빛 고운 친구들 노래 봄 흥취에 취한 선객의 상춘 노래 삼라만상과 바람의 어울림의 노래 천지는 흘러가는 장엄 교향곡이 된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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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1, 신심/ 남 백 밤새워 불던 모진 바람에 눈물 떨군 저 낙화를 보라. 지고난 자리마다 선혈 묻은 산통의 흔적 가지마다 불던 바람에도 하늘의 명서 하나 심어 모진 통증 참아 이겼으니 천상의 꽃이 되어 원 없이 피웠노라는 인과의 그 약속 어이 잊으리. 임 계신 그 하늘에 피어나기를 신심을 모아 발원 하였더란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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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40, 발원의 노래 / 남 백 지상의 간절함은 녹아 계곡 사이로 흘러들어 하늘 오르는 선바람이 되어 안개 밀치며 하늘 은하로 사라지네. 하늘을 흘러가는 은하의 물은 천상의 무한 바다를 이루고 신심 녹은 발원의 향기는 안개 되어 선계의 도화궁을 채우네. 간절한 발원의 향기 천상으로 솟구치어 천고 울리고 둥, 둥, 둥, 북소리 흘러 우주 삼라의 마음으로 울려나면 우주를 깨우는 선바람 곱게 내리면 천지신명들 저마다 귀하고 귀한 법문의 향기 나투더라. 하늘 신명님들과 지상의 삼라만상 저마다 눈을 열고 귀를 열고 간절한 발원의 노래를 따라 부른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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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매 속의 미소 / 남 백 그 누가 뿌렸나. 이 향긋한 봄의 미소를. 달콤한 바람의 속삭임은 흘러 천 년의 약속을 찾아 아련한 숨결따라 녹아들고 흘러오는 저 물줄기는 어둡고 지친 인과 찾아 그 틈바구니로 흘러들고 생명의 환희를 피워 올린다. 아! 그 누가 불러주는 노래인가. 이렇게 어여쁜 봄 노래를 천지가 향긋한 웃음이요, 신명 난 삼매 속의 그리움인데.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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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7, 잘 놀다 갑니다. 남 백 불어오는 바람이 이렇게 말을 하네. 은하를 거쳐온 지가 천겁을 지나는데 아직도 그대를 안고 돌고 있다고. 흘러가는 저 물이 또 말하네 오고 감이 물과 같음이라 안달하는 어리석음은 또 웬 말이냐고. 우주의 별이 되어 천지를 돌고 도는 긴 여행길 원 없이 돌다 보니 본래 그 자리 지상구경 그 흥취에 취해 갈 길마저 잃었나. 나그네들이여! 몽롱한 그 정신을 차려라. 그대들의 고향은 여기가 아니라네. 잠시 잠깐 별장으로 여행 온것을. 깨닫지 못하고 맴돌기만 하려는가. 가고 오는 이치를 잃으니 안타까운 일이로다. 아! 봄바람 향긋하니 참으로 좋을시고. 청산유수에 내 마음 쉬었더니 고향 가는 길 참으로 가벼이 가련다. 고운 벗님들 만나 이 생, 원 없이 구경하고 신명나게 놀다가니 참으로 가뿐하다. 삼라만상 벗님네들 참으로 잘 놀다 갑니다. 남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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