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2, 도인의 일상 / 미소향기 지행 미물조차도 은혜를 귀히 아니 소담스레 꽃을 피워 향기 날리고 보은으로 흐르는 길에는 절로 자비심 샘물처럼 솟구치네. 구름과 바람 햇살조각들이 절로 어깨춤을 추어대는 천지자연 푸른 솔은 그림자를 길게 남기고 仙家의 나그네는 고요 삼매를 떠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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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1, 향기로 웃는 민들레 / 미소향기 지행 바람에 절로 씻기는 저 은하의 푸른 별빛처럼 임의 흔적을 쫒는 저 바람처럼 햇살 조각 곱게 내린 길가에 그 누가 흘려 놓았을까? 애틋한 노랑미소 한 떨기를.. 수줍게 이는 향기 가슴 속 탄성 절로 불러내고 구도의 걸음걸이 절로 멈춰 세운다. 수양버들 흐늘흐늘 춤을 추고 송사리 떼 놀다간 그 길가에 그 누가 걸어 놓았을까? 수줍은 아씨의 금빛 미소 한 자락을...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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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60, 무명의 옷을 벗는 것은../ 미소향기 지행 무명의 옷을 벗는 것은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오로지 자신의 완력이나 고지식한 알음으로 인하여 그의 굴레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아니려나. 오랜 겁을 윤회하면서 이승과 저승,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무량의 참회로 악업을 지우며 미루어 현겁에 이른 것을 안다면 어찌 죄업의 꺼리를 또다시 가까이 하랴. 그런데 모른다네. 하늘로 부여받은 신명을 포기하고 천상의 도를 잊고 사는 그대들이여 당연하고 당연한 의미를 깨우시라. 무명의 옷을 벗고 선의 옷을 입을지니.. 아! 참으로 안타까워라. 몽매한 이의 좁은 안목으로 자신도 모르게 어둠이 가려버렸나. 구하느니 안락이요, 취하느니 어둠의 수렁이어니...이를 어쩌나. 무명의 옷을 벗는 것은 참다운 나를 찾아가는 바탕이라 하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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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9, 중심 / 미소향기 지행 남이 알아서 좋지 않은 일은 굳이 입을 열어 말하지 말 것이며 굳이 남의 허물을 들추어 내 마음을 어지럽게 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칠흑 같은 어둠일진데 여명의 밝은 빛으로 능히 깨우듯이 내 안의 작은 환희 나눔으로도 세상을 충분히 향기롭게 할 수 있는 것을.. 음흉하고 간사한 이와 있을 때 내 마음을 활짝 열지 말아야 하듯이.. 말 많고, 화를 잘 내는 이를 만나거든 마음이나 입을 열어 동참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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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8, 空을 보며 空을 말하니 / 미소향기 지행 세속의 모습 꿈속의 일렁이는 파도려니 무념의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은 또 뉘 그리움이기에.. 하나 둘 굳이 매달려 붙잡으니 그 무슨 까닭인가. 아! 무심의 자리에 피어난 천상화의 미소향기 너무도 향긋하다. 그대여 어찌 몸으로만 보시려는가. 심안의 경계는 그 끝이다함없이 영원하나니 한낱 보고픔에 탐착이요, 안달로 눈물짓느냐. 공을 보며 공을 이르노니 마음을 비우면 새로움이 그득하다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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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7, 순응 / 미소향기 지행 하늘을 이고서도 무거움 모르고 살아가듯이 신명으로 흐르는 물소리 고요를 빌어 가슴으로 듣다보면 절로 심장은 쿵쾅대며 뛰고 붉게 타는 가의 산하를 보며 스스로 인생무상을 노래 부른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각 순수의 거울에 나를 비추며 세상사 희노애락 온갖 희비가 한 마음 眞我진아 속에 녹아있음을 아니 아픔도 온갖 괴로움도 마음으로 안다보면 절로 미쁜 마소를 일구는 걸 알고 난 후로. 마음을 가르는 일체의 회한의 세상사를 모두가 내가 짓고 내게서 파생된 파도려니 여기나니 그를 모두 하나 둘 거두어서 가만히 해원으로 보듬고서 한 점 고요로서 겁 외의 잠을 재운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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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6, 고요의 자리 / 미소향기 지행 검은 먹구름 걷힌 자리 가만히 어리는 광명 한 줄기 그기에 향긋한 솔바람 천상경계를 허문지 꽤 오래라네. 내 마음 무심을 파고드는 향연에 실어 하늘 오르는 무심삼매의 세상은 열리고 太虛태허의 공간으로 밝은 빛 어리니 흐르는 물소리는 곧 나의 숨결로 일구는 호수여라. 청정 심 살랑 띄어놓으니 천상천하 어디라도 마냥 흘러 좋아라. 고요를 찾아 가는 길에는 그윽한 연향이 바람으로 흐르고 고요인의 해맑은 미소 피어나니 한 점 無心이 꽃으로 방긋 웃는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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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5, 꿈속의 동산에서.../ 미소향기 지행 고요히 꿈나라로 듭니다. 괴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혜의 골짜기랑 우뚝 솟은 봉우리 어느 괴인이 계단을 만들어 다보불탑을 조성하며 새기고 있습니다. 신묘의 솜씨 불상을 조성하는 손길. 찬란한 정각을 조각하며 희귀한 나무와 꽃을 가꾸어 천상의 정원을 만들고 있다 느껴집니다. 아름다운 정원에는 그윽함이 안개처럼 드리웠고 잔잔한 호수에도 맑은 물 흐르고 수도인의 도량에는 고요함이 번져납니다. 그저 아늑한 공간입니다. 많은 이들이 오가며 다정한 인사를 서로 나눕니다.. 티 없이 맑은 선인을 만나 영접을 받으며 고요한 공간에 듭니다. 편안한 잠자리와 공간이 아주 넓은 공간에 즐비하게 배열되어있고 폔션 형의 요사채도 많이 보입니다. 가족 단위로 쉬어 갈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아마도 천상의 어느 공간인 듯싶습니다. 아내의 손을 꼭 잡으며 아름다운 동산을 거닐다 꿈을 깹니다. 다시금 하락한다면 이 아름다운 곳으로 정선선과 함께 다시 와 보고픈 곳입니다.. 이상 꿈 이야기 날마다 좋은 날 이루 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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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4, 그대의 별이 되어 시를 씁니다. / 미소향기 지행 우주를 감돌아 내리는 밝은 빛 한 줄기 꿈결 속 그대 품을 파고들면 너는 나, 나는 너 스르르 우리의 강으로 흐를 터지요. 가만히 합장 이루어 그대의 행복을 축원하는 아침 지난 밤 은하를 맴돌던 별 하나 지상의 연을 찾아 길게도 내리고 그것은 그대를 그리는 내 마음 이였답니다. 오로지 그대의 건강을 소원하며 그대의 미소만을 마음에 변함없이 담아두고 싶습니다. 무탈하기만을 빌며 그대를 지켜가는 별이 내리는 밤 정선선, 그대를 바라보는 별이 되어 시를 씁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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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 삼매 속으로/ 미소향기 지행 아직 여명조차 들지 않은 이른 시각 찬 겨울바람에 번쩍 정신을 차리며 고요히 의식을 차리며 긴 여행을 시작합니다. 스르르 빈 강으로 흐르는 기나긴 여행을 하는 내 마음 인적마저 끊어진 이 작은 시공 그대의 손을 이끌어 진여의 자리를 찾아가는 여행길입니다. 너와 나 손을 잡고 삼매 속의 고요동산으로 신명난 여행을 하다 보니 멀리 동산으로 여명은 일고 어둠을 누르며 동은 터 오르는데 일순 밝음이 대지위에 드리우면 작은 환희들 모여들어 상품상생연화미소가 향기로 피어납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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