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 행공 / 남백



                              행을 공하고 
                                 공을 행함으로
                                          한 호흡 
                                              들이쉬고 내심이 이와 같으니
                                                  아는 것 나누고, 
                                                       모르는 것 채우나니
                        우리네 공부가 
                           이와 다름이 무엇이랴
                                한 숨결 접어드니
                                       천지로 화하는가 여여 함이 절로이네
                                              밤안개 내리는 속에
                                                      꽃잎 인양 나를 맡기니
                           이미 젖어 있는 듯 
                                내 안의 간절함의 향기를 본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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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지 않아도/ 고운비
              228,  그대가 있기 때문이다.../남백
              내 삶 이리도 즐거운 것은 
              그대가 있기 때문이다.
              보일 듯 가까이에 느껴지는 따스한 품
              그 그리움을 담아 
              내 반듯이 수도의 길 갈수 있음도 
              그대가 있기 때문이다.
              바람이 내 안을 쓸어 내려도 
              변치 않는 마음을 지닐 수 있음도..............
              천년 동행의 그림자
              그대가 있기 때문이다.......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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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7,  수도자의 밝음/ 남백
              사람이 청청함이 좋다하여, 
              빛나는 보석처럼 
              너무 고상할 필요는 없다.
              더러는 함께 웃고 
              울어주는 벗이 되고,
              용서 할 줄 아는 의로운 이도 되어야
              사람의 참 멋을 알고 
              행하는 인간의 모습 
              아름다운 석양의 멋을 아는 자연스러움 아니랴~~!
              너무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못하듯이
              고상한 인격 또한 주변을 힘들게 할 수 있음이라...
              얼기설기 엮인 그물이 
              바람을 더 잘 통하게 하듯이 
              때로는 조금 완벽에서 벗어난 모습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이다.
              물론, 나를 갈고 닦음에 
              정성을 들여야 함은 당연한 것이지만 
              인연들 감싸고 함께 하는 밝음, 
              주변을 웃게 하는 수도자의 밝음이리라...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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