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6, 삼매의 봄 / 미소향기 지행 스르르 꿈결 속 흘러드는 시각 적막을 채움 하는 고요의 향기로 무량 시공 지그시 밟고 서서 금빛 파도 일구며 선계의 노을이 되는가. 일렁일렁 저 물결 어디로 가는가. 여울여울 천만 파도의 애절한 노래 그 뉘의 보고픔이기에 소리 없이 스며드는 봄바람이 되었는가. 간절함이 피워 올린 그 언약 이 봄 어김없이 향기로 피어나고 향기에 취한 가슴 살포시 미소 일구면 봄 햇살 정겨이 삼매길 가자 조르시네. *** 어성초 2 녹차 1 자소엽 1 다려서 소주에 보관하면 됨 *** 발모차와 팩을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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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5, 백팔염원 / 미소향기 지행 오로지 지극정성 스스로 낮음의 도를 걸으며 세상사 시시비비 내 알바 아니라네. 일심으로 구하느니 지상의 평화요, 인연들의 평안이요, 무탈하심을... 나를 낮추어 다가서는 길, 지나온 시공들이 물결로 밀려 오가는 노래 들리고.. 고요의 마음바다 출렁출렁 그 물결 수만큼의 ‘ 천상으로 향하는 간절함 더하는데.. 일 배. 이 배 ... 그렇게 무아지경을 흐르며 그렇게 나를 잊어가는 길이라네.. 그믐달 스러진 그 언덕너머에는 하얗게 밤을 지샌 별님들이 고요인의 간절한 염원 속으로 하나 둘 여명으로 지고 있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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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4,, 별이 진다. / 미소향기 지행 마음 가는 곳에 긴 고뇌랑 애틋한 해우 함께 흐르니 우주의 밤도 파란 바람에 밀리어 여명 이는 동천으로 향하고 멈춰선 자리 고요인의 미소향기 길게 여운으로 바람이 분다. 안녕이라며 남쪽 하늘에는 하나 둘 별이 지고 있다. 해맑게 웃어주는 별똥별로 기다랗게 포물선을 그리며 손을 흔들고 있다. 오신님들의 마음자리 고요하기를 비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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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3, 유정천에 이르도록 / 미소향기 지행 빈산을 휘돌아 불어오는 봄바람에 내 가는 길을 묻노라니 일월의 뜨고 지는 애절한 걸음 만남과 헤어짐이 둘 아님을 일러주네. 유정천 흐르는 물소리 푸른 달빛 회유하여 잘도 흐르시고 天上境界 넘나드는 이내 마음 향기 바람으로 화 한지 이미 오래라 하네. 이 나눔의 보시공덕으로 모두 성불 하옵소서,,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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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2, 봄이 피어나면 / 2, 17 / 미소향기 지행 긴 강을 오르는 힘찬 연어의 몸짓 그댈 향한 내 마음의 표현 같아라. 휘돌아 오르는 아지랑이의 춤사위 따라 그대를 안고 가는 내 그리움 같아라. 빈산 가득 채우며 피어나는 산안개 그 뉘의 간절함이라서 저리도 그윽한가. 가슴과 가슴을 잇는 이 향긋함은 저린 가슴에 뿌려놓은 얄미움의 자취인가. 계곡사이로 흐르는 물소리 따라서 봄도 흐르고 내 마음도 절로 흐르니 삼라만상 어우러져 미소 짓는 화 시절 내 안의 봄도 어김없이 향기 솔솔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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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1, 풀잎 위에 찌르라기 / 미소향기 지행 가녀린 풀잎 위에 악사 푸른색 연미복장 찌르라기 악사 찌르르- 찌르르- 찌찌 르 고운 자태 뽐내며 더듬이로 장단 맞추어 연주하시네. 찌르르- 찌르르- 찌찌 르 그 무슨 그리움이라서 간드러지게 읊어대는 법문의 노래려니 찌르르- 찌르르- 찌찌 르 계곡물소리 장단 맞추어 더운 여름 잘 보내라시며 잘도 부른다. 찌르르- 찌르르- 찌찌 르 신명 난 김에 한 곡조 더 올 가을 농사 풍성한 결실 있기를... 찌르르 찌찌 르르~ 찌르르 .찌찌 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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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0, 꿈을 깨우며 / 미소향기 지행 비몽사몽 간 안개 헤치는 손길인가. 무명의 길 헤매다 본래의 그 자리 정각의 자리 찰나지간 새어드는 금빛광명 한 줄기 안도의 숨통 트이고 미소 한 자락 절로 피어나네...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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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9, 겁 외의 소란 / 미소향기 지행 겁 외의 소란쯤이야 허구 헌 날 꾸어대는 꿈속의 하나 굳이 끄집어내라면 햇살 한 주먹 천겁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년으로 사는 지혜쯤이야 천년바람에 실려 온 고요를 넘나드는 미소 한 자락 이미 알아버린 대 자유의 시공 펼쳐 놓으니 시냇물 흘러 바다를 이룸과 뭐가 다르리오.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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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8, 因果인과 / 미소향기 지행 나뭇가지 매달린 잎사귀 하나 바람의 장단 맞추어 춤사위 늘어져 풍경이 읊어대는 천상의 노래 듣는가. 풀잎 위를 구르는 이슬방울 하나둘 모여들어 대해를 이루면 환희를 일구는 물결로 춤을 추어댄다. 나에게 주어진 운명의 수레 가다보면 절로 하늘이 되리니 오고 가는 모든 현상 절로 자유롭지 않으랴. 이 모든 과보요, 인연이요, 또한 질기고 질긴 인과의 끄나풀이라. 만남과 헤어짐이 어찌 단순하다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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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7, 햇살 / 미소향기 지행 상쾌한 새벽바람 하나 나빗나빗 나뭇잎 사이에서 노닐고 청정계곡 흐르는 물소리 무위 속 자유를 구가하며 걸어갑니다. 그 뉘의 손길은 분주하게도 여명의 휘장을 한 겹 두겹 걷어내며 붉은 노을로 채색하는 하늘화공의 솜씨에 절로 취하는 아침 환희의 꽃은 피어납니다. 어둡던 대지에는 어느새 금빛 햇살 한 줄기 아낌없이 쏟아지고 환한 미소가 여기도 저기도 피어납니다. 천지를 보듬는 그윽한 손길 맘껏 피어 올리는 숭고한 꽃 한 송이. 내게 주어진 모자람 없는 여유 오늘 하루를 흐뭇하게 웃음 웃을 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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