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 내 하나의 쓺에서.. / 남 백 그대의 겸허한 손짓 하나에 세상의 온정은 절로 향기로 화하고 넌지시 전하는 미소하나에서 인정들 저마다 활짝 웃음 웃는단다. 내 하나의 쓺에서부터 주변의 밝음은 절로 이뤄지나니 힘들이지 않으면서도 덕을 쌓는 일은 참으로 많고도 많아라. 누군들 힘든 때 없으랴. 그것마저도 좋은 마음으로 거둔다면 선의 씨앗은 움 트고 꽃 피어 우주를 밝히는 善果 풍성히 열리리라. 쉬우면서 어려운 것은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요, 어려우면서도 쉬운 것은 행함 뒤의 여유를 벗하는 것이라네. 바람이 곱게 부는 날 천상의 안개 밀려난 자리마다 우주의 햇살은 어김없이 드리우듯 작은 선행 하나로도 과히 하늘을 본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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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9, 구도인의 봄 소풍 / 남 백 하얀 찔레꽃 가녀린 손짓으로 송사리 떼 가만히 불러 모으고 흰 구름 젖어 흐르는 시냇가엔 바람에 일렁일렁 물결은 춤을 춘다. 한적한 시골길 자유의 경계를 따라 유유히 흐르는 물과 선바람 하나 그기에 구도인의 여여의 숨결 흐르니 천년의 시공은 비로소 눈을 뜨는가. 아, 잊혀져버린 영원의 그 시간 속에는 그 뉘의 간절한 염원의 향기는 흘러 오가는 바람으로 소곤소곤 정겹고 마음은 이미 劫 外(겁외)의 여행을 한다네. 붉게 피어나는 내 안의 환희 가슴과 가슴을 잇대며 나누는 길 하늘도 땅도 반기며 웃음 웃고 바람도 햇살도 함께 가자며 따라나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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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8, 흐르는 것은 / 남 백 흐르는 것은 고요히 흐르는 저 물이려나. 그리움으로 녹아드는 내 마음이련가. 빈 그림자 하나 둘 밝음으로 해원하는 여명같이 해맑게 미소를 일구는 이슬위의 담겨진 淸淨의 노래마냥 흐르는 것은 존재와 존재를 웃게 하는 내 간절한 염원의 강은 아니려나. 긴 밤을 새운 뒤 돌아보는 꿈속의 誓願서원을쫒아 한 숨결 가다듬으며 천지창생의 무궁한 안녕을 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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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7, 天地의 安寧을 빌며.. / 미소향기 연분홍 진달래 꽃빛 싣고 청록파도 넘실대며 흐르는 산마루 저어기 산허리 얼추 넘어 청솔가지에 산안개 사뿐히 걸리면 탐스레 익은 붉은 해는 산봉을 감싸며 환희로 솟구친다. 스르르 밀려드는 애틋함 한 둘 가슴에 안아보는 서원의 시각이면 붉게 여민 눈시울도 덩달아 하늘 강으로 어김없이 흐르는 것을... 어제의 언약 가만히 떠올리며 天地宇宙의 安寧을 가슴으로 말한다. 지난 일기 중에서...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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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6, 充滿충만의 江에는../ 미소향기 지행 내 안으로 둥그렇게 달은 뜨고 천길 우주를 그윽이 비취고 있는데 비단물결 흐르는 그 우주바다에는 무심을 낚는 이의 그리움의 노래 금빛 일렁이는 물결 위로 춤을 춘단다. 한 시공 묶인 틈새 열어젖히고 영겁의 그리움을 찾아들다 말고.. 새어드는 밤바람의 조심스런 기척 팔 벌려 가만히 틈새를 여며주며 염려의 마음 하나 가만히 걸어두었더라.. 누구를 위한 그리움의 여운인가. 칠흑의 어둠을 누르며 달은 솟구치는데 별무리의 합창 들으며 흐르다보니 이미 젖어버린 고요의 강으로 내 가득함은 흘러 如如여여향기로 화한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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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5, 안개 걸린 봄 산 / 남 백 한 숨결 가다듬어 일구는 고요 한 자락 봄바람 허공을 쓸고 천지를 덮을 듯이 흩날리는 천만 그리움의 향기 고운 날에는 뿌연 안개 걸린 골에는 딱따구리 나무 쪼기 바쁘고 녹음으로 짙어가는 그곳에 도란도란 이야기의 향기가 곱다. 봄 햇살 살며시 걸린 나뭇가지 휘파람새 아리아 한 곡조에 계곡물은 그 흐름을 늦추고 봄날의 逍遙鏡소요경에 절로 취한다. 겹쳐진 산봉마다 능선마다 넘실대는 대해의 물결로 흐르고 저어기 안개 걸린 봄 산에는 지금도 복사꽃은 피고 또 지겠지. 그리움을 심는 이의 발원은 거침없이 흘러 지상으로 내리면 꽃은 원 없이 피어 향기 날고 아마도 존재와 존재들 웃음꽃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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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4, 환경보존을 말한다. / 남 백 자연을 말하며 자연을 등한시 하는 마음 그것은 악마의 몸부림 같아서 괴히 사람의 할 짓은 아니더라. 자연 파괴 그 허무의 결과는 아마도 머잖아 그대를 필히 찾으리니 이러쿵저러쿵 이유로 피하려 말라. 내가 헤친 폐해 인과응보의 정한 이치 서두르지 않는다면 答報의 바퀴는 이미 그대의 것.. 어느 날 신음소리 산천초목이 울던 그 날 고요의 바람 마주하여 하늘에 대죄하는 이를 보나니 인간의 죄업을 대신하는 천진신명의 발원 모두를 해원하는 그리움 그래도 해는 뜨고 달은 솟구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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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3, 산다는 것은.../ 남 백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꽃을 심는 과정이라. 하나의 마음에는 이미 그윽한 향기 맴돌고 꽃을 찾아 나비 찾아들지 않는가. 살아가는 동안에 여럿의 장애에 마음 아프고 더러는 헤어나지 못할 듯이 원망과 탄식 소리 더없이 높았으되 그 또한 시공 속의 녹아 버린 봄눈 인 것을.. 알고 보면 모두가 허무한 외침이요, 허공중에 던져버린 먼지 같아서 지난 뒤엔 흔적 없으니 모두가 흘러간 뒤론 기억마저 없네. 산다는 것은 유쾌한 상상 어울려 가는 걸음 절로 가볍고 한 숨결 찾아드는 고요 가만히 녹아드는 그리움의 길에서 삼라만상 아우르며 두 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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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2, 구도인의 삶이란 / 남 백13,5.1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여행 즐겁게 이루어 가야하는 삶이란 이름의 멋진 여행길 아닌가. 누군가는 삶 속에서 도를 구하고 밝음의 보석을 일궈 낸다 했었고. 그로서 고요의 우주 태허의 공간을 맘껏 드나들 수 있다네. 그러한 이는 천만의 상념도 그윽한 고요로서 대신하며 잠들고 마주하는 모든 일상에서 불변의 귀함을 스스로 일깨우니 무심히 흐르는 저 물에서도 그 아름다운 쓰임의 의미를 절로 안다네. 각각의 성향을 가진 존재들로서 어울려 산다는 것이 어쩌면 어려운 과제라 할 수 있으리라. 그러나 함께 손을 잡고 너와 나의 분별을 없애는 지름길은 마음을 열고 함께 하는 길임을 아나니. 흐르는 물소리에 고요의 밤은 더욱 짙어가고 내리는 한 올 달빛에 천만의 상념이 일렁이는 것을 본다네. 마음이란 본래 청정의 본체 가려진 안개 걷어내면 절로 光明天眞이 되는가. 고요히 흐르는 선바람 불러 세워 길을 간다. 구도의 삶 그 흐름으로 한 숨결 가다듬으며 흘러가는 아름다운 도의 길에서 우주삼라의 환한 미소 벗하니 이 부족함 없는 여유를 어디서 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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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그리움의 그 길에는 / 남 백 우주로부터 길게 내리는 기적소리 얕게 낀 해무사이로 새어들고 누군가의 염원은 흐르고 흘러 붉게 일렁이는 노을바다 되었나. 바다는 출렁 춤을 추고 그리움으로 흘러가는 그 길에는 정겨운 물새들의 고운 유영남아 금빛 물결 가르며 두 줄기 길을 연다. 간절함, 그것은 꿈이었나. 아니면 몸부림으로 피우는 그리움인가. 외면 못할 애증의 하늘에는 밝은 달빛만 한 올 한 올 흘러 나눌 뿐.. 세상의 밝은 미소 나누며 어울려 가는 이의 정성 봄으로 피우는 꽃들의 천지에는 염원의 꽃은 끊임없이 피고. 향기는 흘러 그득히 우주를 채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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