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70, 숨 속의 숨 / 미소향기 지행 가슴으로 채워가는 해맑은 빛 그것은 결코 변치 않는 내 그리움 본래의 자태 완연하거늘 그 어느 그리움으로 이를 대신하랴. 오욕의 눈으로는 볼 수 없고 흐려지면 절로 사라지는 얄미움까지.. 아무 때나 볼 수 없어 더욱 명명백백함 알고 보면 항상 함께 하는 내 안의 나 내 안의 숨결 흐르는 길 따라 우주가 펼쳐지고 강물이 춤을 추고 향기로 꽃이 피고 새들은 노래하고 고요동산의 봄은 꽃 피어 한창인 것을.. 한 숨결 흐르는 길을 따라서 서둘러 하늘 오르는 이의 해맑은 미소 한 숨결 밀려드는 파도소리 되어 삐-걱, 하늘 문 활짝 열어젖히는 저 소리 날마다 좋은 날 이루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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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9, 창공을 흐르는 바람 / 미소향기 지행 깃털처럼 가벼이 흘러 오직 너에게로 향하는 손짓 걸림 없는 바람으로 두 손을 맞잡는 연인의 해우 반가움에 벅찬 가슴 붉어진 얼굴 흘러드는 시공 앞에서 가야하는 운명이라며 머뭇거리며 차마 돌아 서지 못하고 두 손 꼭 모아 쥐고 붉은 눈물만 흘리고 있는 바람. 오솔길 끝나는 길 흰 구름 노니는 그 산에 가면 그리움의 향기를 찾아 서둘러 산을 오르다 보면 마음은 이미 창공을 흐르는 바람으로 화하느니 가까이, 더 가까이 가고 싶다는 합장 속 불변의 기도 금선과 하나이고 싶은 바람 하늘이고 싶은 이의 간절함 아니려나.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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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8, 더러운 삼성 직원 새끼 ( 악연) /  미소향기
에어컨 하나가 참으로 옹졸함을 부르네.
본시 탈이 난 것을 새것이라 팔아먹고는
설치한지 곧바로 탈이 난 불량제품
무슨 놈의 삼성인심 참으로 고약한 지고
삼성이라는 이름 하나에 내가 미쳤을까?
팔 때는 고객님 이게 좋다, 저게 좋다 
간을 빼고 매달리는 호객행위에 넘어가
불량품 판매소인지 모르고 장만한 삼성에어컨 
더러운 삼성인심 팔아 쳐 먹을 땐 좋았나.
원수 같은 직원 하나가 여러 사람을 울리네.
환불 해 준다. 처리해 줄 거라며 집에 가란다.
순진하게 그걸 믿고 전화 오기만 기다린다.
대기업 삼성이 이런 식으로 돈을 벌었나.
그러니 죽어서 아비지옥 탄부의 꼬라지라네..
더러운 삼성인심으로 무슨 일등 기업이냐.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울리려 하느냐..
써비스 제로의 장사 속내 참으로 한심지고.
이런것이 대기업의 운영수단이라면 
권력에 아첨떨고 국민을 눈속임하는 
얌체 기업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리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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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7, 산사에서../ 미소향기 지행 흰 구름 쉬어 가는 길을 따라 찾아가는 청정의 도량에는 고요를 일구는 불보살의 고요미소를 만나서 참 좋아라. 선승의 염불소리 그윽한데 향불 피워 두 손을 모우는 의미 무엇을 위함이며 무엇을 찾음인가. 내게 주어진 생의 과제는 무엇일까? 합장 속 무심의 시간은 흐르고 솔바람에 매달아 둔 화두 하나를 가만히 꺼내다가 내 안의 우주에 살랑 띄어 놓으니 살랑바람에 두둥실 춤을 추며 떠돈다. 나는 누구인가. 묻고 또 묻는 길에는 바람결에 밀려 온 풍경의 외침 그 노래 듣다말고 넌지시 되묻는다. 묻고 있는 그대는 또 누구시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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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6, 비움 / 미소향기 지행 내 안의 해맑은 우주 발그레한 여명 앞세우고 상긋한 아침이 미끄러져 내리면 멀리 새벽노을 가르며 힘써 달려오는 환희의 배를 만나리라. 금빛 찬연한 광명으로 열어가는 고요인의 아침 나를 여읜 공간엔 가득함이 따르고 한 숨결 강은 흘러 천지를 아우르는 바다가 된다. 그 한정 모를 바다에 찰랑찰랑 해원의 물결 일렁이면 끊임없이 불러주는 천상의 노래 그 뉘의 마음자리를 넘나들고 있는가. 바람이 분다. 천상에서 지상으로 비운 이의 염원을 따라서 향긋한 하늘향이 누리 가득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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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5, 바람 속으로 / 미소향기 지행 한 점 고요의 옷을 입으니 흰 구름 하나 동산을 흐르고 계곡의 물은 노래하며 길 열고 솔바람의 향기는 품을 열어 반깁니다. 내게 주어진 현겁의 소명 세상을 한껏 웃게 하라는 것임에 내 재주 보잘 것 없으나 작은 글재주에 혼을 담아 보려네. 황혼으로 흐르는 여정에서 돌아보면 아쉬움에 눈시울 붉어지지만 그래도 이만함으로 족하니 우주에 번져나는 미소를 만난다네. 사람이 사람의 도를 알고 신명을 깨워 신명으로 사는 삶 팔만사천 묶인 매듭을 풀다보면 이만함 하나로도 과히 미소 짓게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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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 비워지지 않는 것은 / 미소향기 지행 긴 꿈을 깨고 난 뒤 쉬이 가시지 않는 아쉬움 그 해원으로 보낸 조각들이 하염없는 설렘으로 남아 있습니다. 동녘을 가르며 길게 이어진 새벽노을의 발그레한 빛으로 간절한 이의 기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비워도,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끈질기게 따라붙어 일체인양 하는 세포마다 아로새겨진 삼생의 연과들이 영혼과 영혼의 잇댄 마디마다 찰떡같이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습니다. 꿈결 속을 헤집고 어둠의 편린들 찾아내어 맑은 기운으로 옷을 입혀드리며.. 밝은 미소 일구며 가시라며 정성껏 승화의 정 듬뿍 안겨 주는 길 동산 위의 햇살도 맑게 웃고 솔 그늘의 바람도 아리아를 불러준다. 가벼운 걸음걸음 선연으로 이어지기를 발원하노니 노래하며 스러져가는 인과의 바람 합장하며 돌아보는 어깨너머로 애원의 눈빛 하나를 찾아들다 말고... 묻노니! 그대여 그 어느 미련이 남았기로 쉬이 떨치고 가시지 못하는 그리움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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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 비 오는 날의 회상 / 미소향기 지행 고요인의 가슴 저면으로 한정 없이 밀려드는 물결의 여운 이미 운명의 수레는 옛 고향의 아늑한 길을 찾아 절로 젖어들고 있는데 풀잎을 스미는 빗방울 소리에 그 나지막한 속삭임에 설레는 가슴 마음 속 고이 접어 두었던 누렇게 빛바랜 그리움 하나를 꺼내든답니다. 무심을 적시며 흐르는 물줄기 천년의 윤회를 깨우며 흐르는가요. 오랜 기억 속의 약속 하나 물결에 밀려와 내 마음의 강을 뒹굴면... 한 숨결 고요를 보듬으며 지난 생의 여린 약속들 해원하며 소낙비의 장엄한 음악에 취하는 날 마음호수에는 퐁당퐁당 하얀 포말이 인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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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1, 어느 시인의 그리움 / 15, 8,11/ 미소향기 보고픔이 변하면 꽃으로 피어나는가. 그대 향한 그리움은 향기가 되어 발그레 눈시울 적시는 파도가 일면 내 마음바다에도 출렁출렁 물결 인답니다. 잔잔한 가슴으로 향기바람 불면 애절한 시인의 노래는 물새가 되어요. 금빛 나래 저 멀리 황혼을 싣고 철썩철썩 춤을 추는 금빛 파도가 되지요. 수평선 멀리 금빛 노을 일렁이는가. 황혼 속을 걸어가는 촌로의 가슴으로 잔잔한 물결 같은 평온이 밀려들면 한 점 그리움은 변하여 금빛바다가 된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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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0, 빈 가슴에 너를 안고 / 미소향기 지행 회오리로 맴 돌아 드는 시공과 시공 저 멀리 玄玄의 교차점에서 먼 기억의 조각 하나를 주워 가슴에 살포시 안아보는 밤이면 이루지 못한 회한으로 뜬 눈으로 하얗게 지샌 그날들이 향기처럼 다가와서는 불현 듯 빙빙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무량의 짐 보따리를 앞에 두고 차마 거역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함께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그대를 바라봅니다. 초승달의 여린 미소를 닮아서 이슬처럼 청명한 그대의 향취를 나의 빈 가슴에 살랑 채워본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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