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90, 동백꽃 / 미소향기 지행 여유의 흥얼거림 절로 노래가 되어 일렁이는 갈바람에 춤을 추는 이파리. 빨갛게 얼어버린 차가운 손 이끌며 어서 오라시며 나를 부르는 목소리 푸른 외투에 하얀 눈동자의 동박새 붉은 입술 구르는 천상선녀의 노랫소리 정열의 그 노래에 절로 심취하는 나 그대 향기에 취한 내 모습은 아닌가요.~ 그대의 품속 그 여유에 취하여 유혹의 밤을 찾아드는 자유의 새가 되어 오늘도 동백꽃 붉게 핀 고향의 길 천상의 고향에도 붉은연정의 기다림으로. 그대와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동백꽃 흐드러진 길을 같이 걷고 싶어요.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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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9, 푸른 여치의 눈에는 / 미소향기지행 날개 깃 펼치고 나는 여치 찰나 간 풀잎 새로 숨어들고 초록 빛 예복 갖추어 입고서서 날씬한 몸매 모델수업을 마치셨나. 푸른빛의 신사의 큰 눈망울에 파란 하늘이 잔잔히 잠겨오면 흰 구름 흘러 살포시 쉬어가고 솔바람도 계곡물도 그 나래를 접습니다. 자유의 바람은 풀잎을 스며도 삼매 속의 여행길 미동 없으니 바람이 되레 무안하여 얼굴 붉히며 삼매를 깨울세라 저 갈 길을 간답니다. 이슬 맺힌 풀잎사이에서 천상에 태어나기를 발원하시는 듯 두 손을 곱게 합장한 채로 수련삼매에 든 여치신사를 보며 쓰다. ( 사물이나 만상의 존재들을 대하면 그들의 마음길을 따라 걸어가는 요즘 선객의 그리움을 주변의 존재들에게서 배운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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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8, 화엄동산에서../ 미소향기 지행 천지의 경계가 사라지는 처처 천만의 자유가 한 모습이 되는 날 그 어느 간절함은 향기가 되어 날고 순수의 공간으로 햇살 맑게 흐르고 물소리는 내 안으로 끊임없이 흘러라. 무량의 세계를 찰나 간에 피우고 향기로서 장엄하는 부처의 나라에는 보고 듣고 머묾이 영겁을 이루고 합장으로 반기는 해맑은 빛의 나라 육도윤회를 멈추는 물결의 노래를 듣노라. 형상에 머물지 않으니 절로 자유롭고 생각에서 자유로우니 찰나간의 시공을 얻고 빈자리에 순수를 심어 꽃을 피우니 고운 향기는 지혜의 바람으로 흘러 삼라만상 어울림의 노래 그 흥을 돋우시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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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7, 순수의 공간 / 미소향기 지행 15, 9, 6 밀물처럼 밀려드는 그리움은 파란 바람이 되어 나를 간질거리고 텅 빈 가슴 살포시 어루만지며 연분홍 연정 한 다발을 던져주고 가시네. 선악의 경계마저 구분 지을 수 없고 순수마저 사라진듯한 太虛태허의 공간 우주를 휘도는 실안개의 향기 그것은 분명, 무심 속의 충만이라 하리라. 믿음의 보따리 정성스레 둘러메고 산안개 비집으며 길게 내리는 빛 해맑은 햇살 한 자락 꺾어다가 천상을 오르는 다리를 지어 드리리라. 담장 아래 하얗게 피어있는 소탈한 박꽃의 고운 미소 가져다가 청사초롱 불 밝혀 곱게 매달아 고운임 오시는 길 환히 밝혀 드리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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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6, 미소향기 / 미소향기 지행 안녕하세요~ 불자 미소향기 지행입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 내가 피우는 미소꽃의 향기.. 주변으로 주변으로 시방법계 대우주로 번져나서 보는 이, 듣는 이, 오가는 모든 인연들 마음자리.. 가는 곳 머무는 곳 가림 없이 고요한 미소향기 일구시길 축원올립니다.._(*)_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 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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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6, 선의 바다 / 미소향기 지행 찰랑대는 물결 오가는 길 세상의 분주함 모두 내려놓고 대 자유를 만끽하는 소요의 경계 파란 바람이 지나는 어귀마다 바람의 길을 따라 춤을 추어대는 하늘을 우르르 합장하는 저 들꽃처럼 무심 이룬 이의 너울 춤사위 그것은 일체 세간사의 해탈이요, 빛으로 흐르는 자유의 표현이었다.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그것은 거짓 없는 순수가 아니던가. 그 바다에 빠져들면 그저 仙의 물결일 뿐...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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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84 그대 바다가 되어라./ 미소향기 지행 본래 하나의 길을 따르고 운명이라는 수레를 끌며 가는 여정 그것은 바로 너와 나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 본래 고귀한 존재였기에 빛으로 내리는 비 돌이 되었고 물이 되어서 흐르다가 귀연을 만나 형체를 얻나니 처음부터 흩어지는 먼지 물이 되어 흐르는 길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바다 선의 길 가시는 이여! 그 한정 모를 빛의 바다가 되어라. 늘 향기롭게 지내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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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83, 달빛 새어들고 .. 미소향기 지행 쉬이 잠들지 못하는 밤 새어드는 달빛을 불러다가 못난 심사 달래는 밤은 흐르고 열려진 창가에 기대어 여유로운 웃음 웃는 임의 얼굴 꾸밈없는 순수의 금빛미소 흘러들고.. 내 안으로 안는 순간 절로 가득함은 환희로 이어져 끊임없이 솟구치는 미소를 자아내고 고운 이의 미소는 仙家의 흐르는 바람으로 화하여 세상 속, 인연들 찾아드는 향기바람이 된답니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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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82, 바람이 되어 / 미소향기 지행 신명이 흐르는 노래 천산천골을 울리며 흐르고 비워진 계곡마다 버려진 허기진 영혼들을 달래는 길 도란도란 선의 법문으로 해맑은 미소를 일구어 주고 있다. 누리를 휘도는 바람 햇살이 내리는 길을 따라 쉼 없이 흐르는 仙의 길목에서 삼세의 모든 인과 쓰다듬으며 무명과 유명 가림 없이 모두를 보듬고 흐르는 여유를 만나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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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81, 좋고 나쁜 것도../ 미소향기 지행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동시에 보려 하는가. 좋은 것만 보아도 모자라는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인데 굳이 상대의 허물을 가려내어 대저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세상을 쉽게 살아가는 지헤 적게 보고 많이 베풀며 사는 것과 별거 아닌 듯 쉬이 마음을 여는 것 그것은 선한이의 마음을 여는 일이다. 본래 깨끗한 나의 마음속에다 이것저것 좋고 나쁨을 채우려 말고 밝고 맑고 향긋한 미소를 저어내는 이왕이면 좋은 면만 가려서 받아들이고 모자람은 이해하고 용서하며 살다보면 절로 해맑게 웃음 웃는 여유로운 이가 될 것이다.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부처의 싹이 돋아나서 거룩한 붓다가 되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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