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 저 하늘 어머님 전에 / 미소향기 지행 어머니 저예요 셋째 서방정토 극락왕생 하옵소서...내 어머니시여.. 지행의 비밀 글 중에서.. 이 인연공덕으로 성불하옵소서..미소향기 지행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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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9, 와룡지의 물결 위에서 / 18, 2, 23 미소향기 서산노을이 곱게 내린 내 마음 호수는 은하의 별 가루를 뿌린 듯이 빤짝거린다. 석양 곱게 내려앉은 금빛수면 위로 삼매 취한 물오리들 앞서서 길을 열고 하늘 길을 따라 자유로이 흐르고 있습니다. 무심인의 발그레한 눈시울 너머로 가슴 헤비는 이 아릿함을 또 무엇이려나. 고요를 뿌려놓은 듯 평온을 따라 노을로 펼쳐놓은 서방정토 가는 길 가만히 합장하여 한 걸음 길을 놓는다. 풍덩, 시원스레 하늘이 빠져들고 스르르 잠겨들듯 흰 구름도 흘러들고 솔가지를 흔들던 푸른 바람도 가만히 손을 내밀며 함께 가자합니다. 곱게 미소 지으며 품을 열어 안아봅니다. 찰나 햇살이 됩니다. 아니 낙조의 한 자락으로 화하여 하늘에 이르는 빛이 되어 흐르고 있습니다. 삼라만상을 보듬는 가슴과 가슴들 그렇게 물결은 모여 자락자락 노래가 된답니다. ***서산 낙조가 녹아내린 듯 잔잔한 수면 위로 아내와 자주 들리는 와룡지에서 몇 쌍의 물오리가 유영하며 금빛 수면을 가르며 물살을 일구며 노니는 모습을 보며 그 여유와 상서로움에서 선정에서 노니는 듯 마치 서방정토를 흐르는 모습이라 여겨지는 어느 오후나절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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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8, 내 아내의 늴리리야 /2,2 미소향기 내 아내의 이름은 최 정선이다. 아내에게는 마술의 주문이 있다. 아침에 기지개 하며 일어나서도 기분 나뿐 일 있어도 뉠리리야를 부른다. 그것으로 기분을 업 하는 데는 최상의 효력을 나타내는 촉진제다. 내 아내는 그렇게 기분 전환을 한다. 마치 마력의 힘으로 주변의 기운을 바꾸듯이 그렇게 마력 아닌 마력을 마구 뿜어낸다.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난실로 내가 돌아간다. 마치 내가 돌아가듯이 좋은 기분으로 전한이 된다. 그리고 가벼이 미소를 지으며 노래를 흥얼거린다.. 그것이면 족한 것이라. 이 풍진세상을 살아가는 최상책의 祕技비기요, 효과만점의 참고서 아닌가. 내 아내의 릴리리야는 바로 힘듦을 즐거움으로 어둠을 밝음으로 환원하는 마술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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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5, 본래 순수하고 고고함이라서  (0) 2018.06.09

      3697, 밝음과 어둠 / 미소향기 사는 동안에 일부러 모자람을 불러내어 탐욕의 싹을 틔울 필요는 없노라. 바라는 것이 없는데 왜 야속함이 생겨나며 대가없이 나눠주었는데 왜 서운함이 남겠는가. 순수한 이 마음에도 정과 사의 갈래가 있으니 하나는 자연으로 흘러서 가는 그 밝음의 길이요, 또 하나는 자연을 거슬러 가는 그 어둠의 길인지라. 두 갈래 마음 중에서 정도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 인내를 필요로 하는 것이리라. 선은 밝고 쉽지만 행하기가 참으로 어렵고 악은 어두운 유혹이라 악에 물들어 젖어들기 쉬운 것이라. 그러므로 항상 자신을 추스르며 그 유혹을 참아야 하는 것임을..

      3696, 간질간질 봄바람 / 미소향기 바람은 나를 어루만지거든 그저 미소 한 자락으로 인사 나누고 햇살이 살랑살랑 간질이거든 빙긋이 웃음 한번 웃어주어라. 자연으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가면 그것이 최상의 삶이요, 봄바람 간질간질 햇살 이리 화사하거늘 그 어느 모자람이 남았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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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5, 본래 순수하고 고고함이라서 / 미소향기 고고한 것이야 청정하늘에 자유로운 백학의 너을춤을 떠올리게 되지만 순수한 것으로야 사랑하는 이를 지켜가는 초로의 그 자애로운 그 눈빛 아니려나. 자연이 자연으로 있기에 더없이 자연스러워서 좋은 것이고 사람도 자연으로 녹아들다보면 절로 사람다워 지는 거라 하리니. 본래 순수하고 고고하며 자연스러운 것이 사람의 본성이었기에 종래는 부처요 신이요, 절대자요 온전함의 일체 아니던가. 살포시 미소지는 저 사람이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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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92, 와룡지에서..   (0) 2018.06.09

      3694, 하얀 목련의 뜰에서 / 미소향기 봄이라 하얀목련이 피어나기를 기다리는 이의 심경은 어떠할까. 하늘 선녀의 하얀 목덜미 닮은 그 위로 감미로운 햇살이 떨어져 내리고 있다. 동산의 초로는 仙家의 울타리너머로 푸르게 변화해가는 산색을 바라보고 있다. 봄은 어디로 흐르는가. 하늘을 품고 사는 저 강물은 저리도 도도하게 흘러서 가지만 한 송이 하얀목련 피어나는 이 봄날로... 더욱 더 고고하다 여겨지는 것은 또 무슨 연유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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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3, 가치관 / 미소향기 흐르는 물 속 자유로이 유영하는 송사리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선인의 길 무심히 걸어가는 이의 가치관은 과연 무엇의 차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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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2, 와룡지에서.. / 미소향기 청아빛 하늘이 가만히 녹아내린 와룡지 신명 난 물오리들은 호수를 헤집으며 그림을 그려대고 금빛노을 녹아내려 채색을 끝마치는 그 순간 천상화공의 붓대 닮은 갈대들은 물 속에 허리를 담그고 서서 물결이 오가는 대로 겹겹이 일구는 동그라미들로 물 속 구름에 파문을 더하고 신명 난 햇살조각만 제 멋에 빤짝인다. 아내랑 거니는 와룡지 그곳에 반추되는 하늘과 물새들의 유유자적 노니는 모습을 그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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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91, 가만히 내리는 봄 햇살 / 미소향기 맑고 고운 향기는 흐르고 흘러 천지를 감싸고 따스한 빛 한 줄기는 어김없이 봄 꽃눈을 틔우고 있네. 선객의 봄도 무르익어 미소 한 자락 향기롭기를.. 세상을 웃게 하는것 아니던가. 한 자락 봄 노래는 이미 동산을 넘나드는 바람이 되었네. 찰나 같은 시공이라도 천명으로 받들어 순응하며 봄볕이 대지를 쓰다듬어 꽃을 피우듯이 하려네. 봄 안개 피어올라 하늘거리는 춤을 따라 가려네. 민들레 장다리도 노랗게 꽃으로 피어나는 날 봄이라 만화만상 웃음꽃을 피울 터이다. 따스한 햇살 아래 느긋이 볕을 쪼이는 새싹처럼 홍매화 붉은 향기에 흠뻑 취해버린 선객의 시린 가슴에도 햇살 한 아름에 꽃향기 그윽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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