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1, 인내는 업을 지운다./ 미소향기 인내란 참으로 고마운 기회다. 거듭나기를 위한 절호의 好機호기가 바로 참는 것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시시때때로 울컥하는 화가 치밀 때 말이나 화가 갑자기 튀어 나올려 할 때 그것을 억지로라도 참게 되면, 참을 때마다 황금빛 덩어리가 그의 입을 꽉 막아준다. 그것이 스스로를 빛으로 감싸는 현상으로 부처나 대라신선의 몸이 금빛으로 화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한 번을 참고 또 참을 때마다 금색 감로수가 한 겹씩, 한 겹씩 자신을 감싸주는 것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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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30, 말과 행동을 잘하자./ 미소향기 상처 되는 말을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상대방을 죽이는 행위다. 남을 험담하는 말을 할 때마다 그 말이 바늘이 되어 상대방의 가슴을 찌른다. 그러나 정작 자신에게는 펄펄 끓는 용광로에 들어가기도 하며 송곳과 바늘로 환생한다는 사실을 아는지.. 자신의 것이 아닌데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굳이 그것을 탐하는 것은 탐 하는 마음을 먹을 때마다 자신의 옷이나 껍질이 벗겨져 알몸이 되어 진다. 점점 그 횟수를 더하다보면 몸의 표면에 똬리 같은 형상이 나타나고 흉측한 괴물의 몸으로 점차 변하게 된다. 처음에는 부끄러움을 알다가도 차차 반복을 하다보면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철면피가 되어 간다. 나체의 형상으로 거리를 뒹굴고 다닌다. 마치 쓸개가 빠진 시궁창의 쥐새끼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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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9, 도광 / 백회로 강렬한 도광이 내릴 때는 빛 중의 빛이 뜨겁고 시원하고 아늑하고 고요하고 강렬하게... 정수리를 파고들지요... 아니 온 몸으로 파고듭니다. 그저 녹아든다고 표현하렵니다. 빛 안에 거하면 그저 감사함으로 스스로를 귀함으로 이끌게 되지요. 두 손을 모우고 인연들의 고요한 미소를 염원합니다. (빛 중의 빛이란~~ 세상의 존재하는 빛 중에서는 그런 빛을 찾을 수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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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8, 道光 / 미소향기 道光의 실체는 구도 인으로 어느 정도 수련수준에 들면 도계라는 실체를 알게 되고 보고 또 느끼며 삼매를 통하여 그곳에서 소요하기도 하며 유람을 하듯이 지내다 오기도 한답니다. 그의 근기에 따라서 아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요.. 빛은 항상 비취지만 근기에 따라 앎의 깊이가 천차만별이라... 그래서 빛 중의 빛이 아니랴... 도광을 묻는 중근기의 어떤 인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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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7, 전생 업 / 미소향기 18, 9, 9 어떠한 일을 하면서 내게는 왜 이런 어려움이 많을까? 살아가면서 살아오면서 문득 그런 생각에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 한 날 많았으리라. 다른 이들은 편하게 잘 살아가는데 왜 유독 내게만 이런 짐들이 무겁게 느껴지고 힘들어 하는 것인가? 아파하지 마라. 이것은 내가 짊어진 업 때문이다. 물론 현생에 내가 행한 업도 문제가 많겠지만 주로 전생 업에 의하여 힘들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즐겁게 해원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아마도 오래지 않아 그 업에서 벗어난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그 시간이 이생의 얼마만한 시간이 될지는 모르고 또 다음 생에까지 그것이 겹쳐서 참회로 반성하고 無相으로 무량복덕을 짓고 나를 나누어 해원해야 할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것을 힘들다 아프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스스로 담을 높이 쌓아 틀을 만들어 그 틀 안에서 허우적대는 안쓰러운 모습을 볼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긍정의 마음으로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함께 하다보면 이 어려움이 어쩌면 아주 가벼운 꺼리로 느껴질 때 있을 것이다. 그것이 긍정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나에서 하늘이 내려주시는 무량 가피요, 자비은혜이며 참회로 일구어 낸 원력의 힘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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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6, 2분만에 잠이 드는 방법 이 방법은 먼저 혀와 턱, 눈 주위 등 얼굴의 모든 근육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 단계는 양쪽 어깨와 양쪽 팔 근육을 최대한 늘어뜨려 이완시킨다. 세번째 단계는 숨을 내뱉어 가슴을 편안하게 만든 뒤 허벅지부터 시작해 무릎과 종아리, 발까지 다리 전체를 편안하게 내려놓고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 모든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치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약 10초간 위의 단계를 실시하고 난 뒤, 파란 하늘 아래, 잔잔한 호수 위 카누에 누워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머릿속을 비운다. 또는 칠흙 같은 어둠 속에 설치된 거대한 검은색 해먹에 누워있다는 상상을 한다. 이때 스스로 위의 이미지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생각하지 말자’를 되뇌이는 것도 머리를 비우는데 도움이 된다. 근육 이완 단계와 이미지 트레이닝 단계를 6주간 반복하자, 실험군의 96%가 2분 내에 수면 상태가 됐다는 것이 ‘릴랙스 앤드 윈’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거나 전쟁터에서 들을 수 있는 포성과 같은 시뮬레이션 소음 상태에서도 실험군 대부분이 2분 만에 잠이 들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당뇨와 비만,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체로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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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5, 선객의 창 / 미소향기 한 점 고요가 향기인 양 선객의 가는 길을 따르고 무심으로 이어지는 태허의 공간으로 벗을 청합니다. 꿈결 속을 흐르는 중에 한 잔 차를 내어 하늘 신명 불러다가 권커니 잣거니 취해 보려네. 달빛 이리 밝으니 은은한 향기 또한 더욱 맑고 그대와 주고받으니 천상감로수의 참맛이로다. 달빛이 쓸고 간 대지에는 흩어진 별부서래기 밀치며 시인의 창가를 두드려대는 대숲바람이 또르르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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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4, 둥근 달 떠오르고 / 미소향기 그 뉘의 간절한 원을 실었기로 잿빛우주를 깨우며 어김없이 길게 뻗어나는 한 줄기 빛 멀리 지평을 열고 솟구치는 주체 못할 환희는 그 어느 보고픔으로 이리도 요란스러운 탄생을 알려주는가. 하늘하늘 향연에다 대자대비의 無量心願을 실었고 천만의 상념 거두어 흐르는 구름 위에 살포시 걸어두었음이라. 지난 생 한 자락 밤하늘에 살포시 펼쳐놓고 알게 모르게 지은 일체업장들 해원의 손길로 어루만지는 이 마음을 .. 무심의 길은 이리도 허무하게 흐르기만 하는가. 비워도 비워내어도 샘물처럼 솟구치는 회한의 눈물 가슴, 가슴 시린 아픔 또 어이하라고 별빛으로 녹아내리는 이 지난 그리움을 또 어이하라고. 무정한 시공, 그래도 잊어라 하시는가. 두 손 모아 비는 마음 달빛 속으로 흘러드는 이 간절함을 저 하늘은 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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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3, 고요인의 창으로 / 미소향기 열대야의 밤 축 늘어진 달빛마저도 계곡을 흐르던 바람까지도 온다간다 말도 없이 떠나버렸나. 고요를 구하는 이의 붉게 멍든 이 핏빛명세도 열풍에 데워져 허물거리기만 하는데 그래도 좋아라. 한 숨결 고요를 일구며 淨靜정정의 고요삼매 찾아들 때면 무심인의 마음 뜰에도 여름밤은 깊어가고 풀벌레의 처량한 노랫소리 번져난다. 나를 찾아가는 여행 애절함을 부르는 물결사이로 자장가로 재우는 손길이 자연분주하다. 2018년 여름은 엄청 더운 날시였다. 그날 그 땀방울을 식혀주는 밤바람 한 떨기랑 벗하여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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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2, 渾然一體 혼연일체 / 미소향기 [어지러움이 화하여 하나로 이루어지다.] 물로 흐르는 가슴에는 세속의 무엇 하나 부러움 없다 했네. 바른 것을 받아들이다 보니 물욕의 유혹이야 절로 멀어지는 것이라네. 아우성이 잔잔해 지면 그 또한 고요를 이루는 대해를 이룸이거니 다툼도 가만히 두고 보면 스스로 지처서 그칠 때 있을 터이다. 혼란이 계속 되거든 현명한 사리판단으로 중단시켜야 하리라. 본래 청정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 욕망에서 자유로우니 하늘을 나는 새인 것을.. 알고 보면 쉬운 것이요, 모르다보니 깜깜하고 안타까운 것을... 천만의 파도가 일렁대도 신명으로 배를 모는 사공이 있음을 아느니. 천만 우환이 발목을 잡아도 두루 안고 하늘 오르는 바람이 되어라. 샛별처럼 두루 빛나지 않아도 만물을 그슬리지 않는다면 그걸로 족한 것을.. 굳이 밝음을 신봉하지 않아도 진흙 속에서도 연꽃은 향기로 피어나거니 환경이 어지럽고 뒤숭숭하더라도 올곧은 마음만 있다면 천하무적이 아니던가. 내 마음이 올곧은데 굳이 편견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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