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1, 명분 /미소향기 소인의 명분이란 혀로 말하고 귀로 듣기에는 더할 나위 없지만 손으로 잡고 발로 행동하기에는 무척 부담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아는 이는 옳은 명분이라면 일체의 망설임 없이 광명정대한 그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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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20, 뿌리 / 미소향기 믿음이란 스스로의 다짐이요, 피로서 쓰는 자서전이다. 모든 일에 바탕이 있음이라. 비록 겉은 허술해 보여도 안으로 튼실한 이는 그 뿌리 또한 굳건한 것을.. 그래서 말한다. 뿌리가 튼실해야 그 열매도 건실하다고 진정한 뿌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다. 이 사실을 착각한 순간, 누군가는 큰 불행을 겪게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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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9, 맑고 고운 말/ 미소향기 맑고 고운 말들로만 대화를 나누려 해도 다하지 못할 것을 굳이 억센 사투리로 눈을 부라리며 타인을 주눅이 들게 하는 것은 결코 장부의 취할 태도가 아니다. 햇살이 장부의 옷을 벗기듯이 온화함으로 주변과 화통을 하라. 어둡고 험한 말로 분위기를 쏴하게 하지 말고 밝고 고운 말로 웃음 짓게 하고 분위기를 향상시킨다면 그 또한 크나큰 복덕이 아니던가. 말이란 한 마디에 천지차이가 있음이라네. 도리천(蹈利天) 제석천궁 돌고 돌아 태극인데 굳이 무극의 오묘함을 들출 것이 뭐 있을라고. 비록 보잘것 없다는 보드라운 물은 흘러 둑을 허물고 큰 길을 만들고, 바람의 부드러움이 능히 태산을 허물어 강함을 제압한다' 작은 힘으로 큰 힘을 이기고, 부드러움이 강함을 제압한다' 도의 오묘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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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8, 마음으로 살생하지마라/미소향기 벗이여!! 오탁악세의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으로 짓는 죄업 어찌 피할 것이던가. 하지만 스스로 단속하여 그 횟수를 줄여야 하리. 살생의 마음만으로도 필히 참회로서 달래여라. 차라리 합장하여 그의 극락왕생을 빌어주어라. 마음으로 죽이고 생으로 죽이는 행위는 두 번씩이나 살생을 하는 것이다. 미워함이 지나치면 살생의 화를 더부추기는 것을.. 살성이 되려하지 말고 차라리 그를 되 살리는 조리사가 되어라. 찰나의 심득을 깨우니 선가의 지붕 위로 한줄기 바람이 불어왔다. 바람은 쉼 없이 나의 옷자락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대들이여 일체유심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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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7, 하나가 되는 길 / 미소향기 한 호흡 진기로 나를 감싸며 고요삼매를 흘러든다. 잔잔한 호수에 내리는 선바람 하나가 동심어린 손장난으로 동그랗게 파문을 그려낸다. 흐르는 길, 일체를 놓아버린 내 안으로 고요히 흘러드는 여여일심 萬物一體만물일체라 보이고 느껴지는 그 모두를 슬며시 보듬어 본다. 모두가 존귀한 나의 벗이요, 함께 보듬고 이루어 가야 할 소중한 존재들이기에.. 心物一如심물일여 나와 하나로 이어진 세상 모든 존재들이 둘 아닌 하나임을 자각하는 순간 덧없음의 굴레를 벗어나 진정한 나의 면목을 만나게 되는 것이리라. 하나가 되는 길 세상을 보는 눈을 뜨고 존재들과 어울리는 눈높이로 맞추어야 하며 팔만사천의 팔을 내어 그들을 내 안으로 받아들여 함께 호흡을 하고 森羅萬象삼라만상을 품어 하나의 뜻으로 귀히 받든다면 나 역시 귀한 존재로 화하리라. 청정한 호수 이는 파문처럼 고요히 그를 지켜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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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6, 만물일체 / 미소향기 고요히 흐르는 물을 따라 흐르다 보면 스스로 물로 화하여 흐르는 것 임을.. 잔잔한 호수에 내 마음을 띄어 놓으니 절로 떠도는 물결이 되는 것을... 스스로 틀을 벗어버리니 천지자연이 내 안으로 녹아들고 새가 되어 물이 되고 산이 되어 맑은 샘으로 흐르고 그렇게 하나로 화 하는 것 임을.. 언젠가는 무량미진으로 화하여 또 다른 생명체의 몸으로 들것이기에.. 그렇게 윤회하며 지금 또 소중한 존재 되어 언젠가는 거듭남의 길 알게 되리라. 삼계 흐르는 달빛 내 안 우주에 가만히 내려놓으니 천지자연이 찰랑찰랑 안겨드는가. 삼라가 본래 하나 천지만물이 하나를 이룸이니 이르는 곳마다 고요한 우주가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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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5, 꿈을 깨우며 / 미소향기 둘러쳐진 휘장을 밀치며 살랑대는 바람에 깨어나는 발그레한 여명 창가를 두드리는 새벽바람은 지난 밤 꿈결 속 내 그리운 임의 자취인가. 아니 새날을 알리는 천신의 보드라운 손길이리라. 봄날의 아침은 절로 기지개를 부른다. 비워진 공간에는 하나 둘 엷어져가는 여명빛 환희의 여운은 핑크빛 노을로 가만히 나려오면 지난 꿈 한 자락을 슬며시 그려보며 미소지네. 어김없이 새어드는 한 줄기 빛으로 존재들의 평안무사를 지상의 평화를 인연들의 안녕을 기리며 가만히 두 손을 모운답니다. 하나 둘 나열되는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여운 지난 시공 흔적들을 마음으로, 마음으로 보듬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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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4, 통일 / 미소향기 통일, 통일 그것은 하나가 되는것이다. 누구라서 거역 할 수 없는 천명이라서.. 세간의 모든 길이 여기로 부터이며 민족의 발전 또한 여기서 부터이기에.. 하늘민족의 바람이요,. 광명대도를 흐르는 그 하나로의 길, 이것이 바로 조화를 이루는 바탕이요, 조화로운 터전이 되는 것임을 왜 모르랴.. 통일의 바람이 향긋하다. 오랜 날 이어져 온 염원이 꽃을 피우니 맘 속 깊숙이 품어 온 정성들이 모였기에.. 그 향기야 그 어디에 비할수 있을소냐. 가슴, 가슴 활짝 열어 볼 터이다. 손에 손을 꽉 맞잡아 볼 터이다.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도 지어 볼 터이다. 안으로, 안으로 삭여 온 그 말 못할 염원을.. 하늘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펼치어 만세를 부를 것이다. 하나가 된다는 것 그것은 千萬事 고해에서 벗어나는 길이기에 천년을 살아가는 신명의 길 가만히 벅차오르는 가슴을 다독이며 안으로 안으로만 고요히 미소로 대신하려네. 오늘 같이 하나를 이루는 날이면 환희로 번져나는 이 벅찬 심사를.. 한 줄기 향긋한 꽃바람에 실어 백두에서 한라까지 한 달음에 달려보리라. 남과북이 서로 손을 잡는 그날에 쓰다... 완전한 통일을 이루는 날 우리는 세계 일등 국가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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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1, 친구야  (0) 2018.10.16

        3713, 남자의 눈물 / 미소향기 가슴 저면을 뚧고 솟구치는 감당못할 환희는 주체못할 감격으로 화하고 뜨거운 용암의 분출이려나. 울컥 눈시을을 적시는 날 있단다. 이런 날은 차라리 비라도 내려주면 마음 속 공허를 씻어 주련만 허공 같은 이 허전함은 또 무엇으로 달래며 메워야 하나. 울고 싶다. 그래도 눈물은 보이고 싶지 않기에 내 마음에 비가 내린다. 들에도 산에도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비는 차라리 비는 감격의 눈물을 숨겨 주었다. 장부라면 빗속에서 울어야 한다. 그래야 우는 것을 감출 수 있을 테니까. 눈물이란 그렇게 아무 때나 보이지 않는 것이기에 비를 벗하여 실컷 울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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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12, 초로인의 덩실 춤 / 미소향기 한 줄기 빛은 내려 금빛물결로 하늘 길을 일구고 선바람은 불어와 仙客의 빈 가슴을 가만히 흔드네. 지난 꿈 한 자락에 금새 눈시울 촉촉히 붉어지나니 삼생의 여린 흔적들 이리도 또렷하게 일러주는 것을.. 바람도 없는데 몸 비비며 흔들리는 향연을 보라. 반야지로 일구어 내는 신심 인의 고운 춤사위가 저 아니려나. 황혼이 피워 올린 천상신명도 속으로 걸어가는 이여 물결에 녹아드는 석양빛 덩실춤 한 자락에 붉어지는 눈시울을.. 하나의 해원으로도 저리 환희로 노래 하는 것을.. 묻노니 그대여! 그대의 오늘 하루는 또 어떠했었는가... 서산에 걸린 붉은석양은 또 하나를 이루고 서산을 넘는데 나의 하루는 어떠했는가를 돌이켜 보면서...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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