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32, 한 잔 차를 마시며 / 미소향기 한 바탕 나를 비우니 차를 내어 신명과 나눈다. 향긋한 향내 일어나니 천기로 심신을 감미롭게 감싸고 감로수 한 방울에 천지에 조화롭다. 생을 이어온 현겁의 만남도 윤회의 고를 끊으리라는 그 발심도 이 수행의 길을 걸으며 결 하리라.. 바르게 살아온 날들이 있어 비워내는 여유를 보나니 천지신명 어울려 고요히 하루를 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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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31, 땀 / 미소향기 나 안의 나를 느끼니 더욱 소중함은 더하네. 더불어 이웃과 함께 하니 그 아니 좋을 손가. 땀으로 일구며 지나 온 그날들의 순수했던 열정이 이제야 빛으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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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30, 選擇선택 / 미소향기 누구를 위하여 무었을 둘 것인가. 무었을 기리어 누구를 택할 것인가. 내 찾을 것은 그 무엇이 있는 것인가. 혼돈의 시공은 내 안으로 잔잔한데 이미 자신의 내면 깊이 내제되어 있음을 망각 한 채로 찾으려 애를 쓰니 모습만 안타까운 것을 허송세월만 보낸 것 같구나. 온전함의 본체여 이미 갖추고 있음을 알고 감사하며 나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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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9, 구도인의 삶속에서.. / 미소향기 살아온 길에서 누구를 만나게 되고 벗이란 이름으로 동행을 합니다. 오랜 약속을 지켜가는 함께라는 의미의 신명으로 어울리는 동반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늘에 이르는 참수행 그 의미를 일깨워 주는 것도 오랜겁의 노력이 그 바탕인 것을 압니다. 마음 한 자락 깨우니 앞개울 물소리도 인연으로 파고들고 앞산마루 산안개도 새벽노을로 드리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람이 향긋하니 날리어 햇살 내린 자리마다 환희로운데 바람의 속삭임은 무상도리를 일러주시고 금빛 햇살자락으로 반야지를 깨웁니다. 봄 햇살 나리는 골 새움 돋아나는 정경에 취하니 그윽한 미소 절로 일고 살랑 부는 바람에 실려 온 천상의 도화향이 곱게도 어리었습니다..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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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8, 願원 / 미소향기 만상으로 화하는 구름, 그래서 지상의 안녕을 창조하는 여의무심 구름이듯 싶고, 낮은 곳부터 스며들어 채움 하는 물의 흐름으로 그래서 중용의 도를 맘껏 펼쳐보리라. 아! 때로는 소리 없이 잦아드는 바람 이였으면 하는 대자유의 원을 실어 보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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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7, 의지 / 미소향기 천지는 고요한데 오직 계곡의 흐르는 물소리에 나를 맡기니 수행의 의미 또한 새롭고. 대로는 뜨겁게 때로는 한없는 그리움으로 이렇게 길을 가고 있음은 무엇일까? 오늘은 오공을 열어놓고 천지 우주의 기운이 모두 나와의 합일을 하는 듯 강렬하다. 하주의 채약이라는 느껴지는 존재를 느껴 보면서 그 소중함을 가만히 만져보면서 간절함으로 더욱 정성을 드려야 할 것이다. 내안의 나를 열매 맺듯이 우주의 한 점 밀알이 되고져 하는 의미 또한 더욱 깊게 각인되어지고 나를 있음으로 하여 찾아가는 길이 더욱 힘찬 걸음걸이가 될 것이라는 막연하지만 부푼 희망으로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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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6, 도 / 미소향기 백회에서 벌서 차갑고 따끔거리는 기감이 나를 감싸는데 하주에서 강하고 묵직한 무엇을 본다.. 아마도 이것이 천지간의 기운이 만들어 내는 기운의 응집된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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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5, 가리라. / 미소향기 온 누리 고요히 내리는 여명처럼 이 몸 고요함으로 맑고 가벼운 모습으로 세상으로 나아가리라... 바람이 구름을 동반하고 숙진세상을 흐르듯이 세상의 모든 만상과 조우하면서 오래도록 염원하던 길을 가리라... 동행하는 이들 있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겠고 그들과 함께 세상을 보니 미소 또한 어린다. 그저 바람일 듯 소리 없이 가리라... 나를 비워 자연으로 가리라.... ---日 日 好 是 日--- 미소향기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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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4, 좋음 / 미소향기 하늘이 높구나... 햇살이 살갑구나... 바람이 깊다... 출근하는 차안으로 밀려드는 가을의 햇살과 바람을 맞으면서 느껴지는 마음이다. 햇살은 따갑다고 느껴지는데~ 달착지근 하면서 은은하고 따스하다~ 피부에 느껴지는 것이 오랜 친구 같은 그리움이 흐르고. 바람은 한점 모공을 스치면서 오래전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오랜날을 기다린 추억 속으로 길을 안내하는 듯 하다. 하늘에는 구름이 뭉게뭉게 흩어져 흐르고 그 사이로 보이는 푸른 하늘은... 갈구하는 하늘 닿아있는 듯 하다. 아~~ 아름다울뿐이라... 좋구나~이 한마디로 다할 수 있으랴만~ 그래도 좋다~~ 이러함이 사랑을 행하는 이의 작은 여유로움 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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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23, 하늘에 감사한다. / 미소향기 하늘에 감사한다,. 뭇 존재들과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온 몸을 감싸준다. 천지우주를 감싸는 안개마냥.. 한 호흡이 소중하고 한 호흡이 간절함으로 다가온다. 바램의 소중함과... 호흡의 소중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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