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80, 선각자의 눈으로 보는 죽음...미소향기 죽음이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갊을 말하지만 仙覺者의 눈으로 보는 죽음이란 또 다른 생명으로의 귀일이요, 탄생을 말한다.. 삶과 죽음의 양면만을 말하는 단순무지한 이들에게는 허구로 들릴 것이다. 그러나 그대들이여 마음을 열어 들을지니라. 속칭 중생들이 말하는 그런 죽음이란 본래부터 없었느니라. 중생 근안의 죽음이란 死滅사멸 永久燒滅영구소멸같은 의미지만 선각자의 눈으로 보는 죽음이란 본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회귀의 의미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죽음이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갊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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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9, 初發心 ...미소향기 겨울날의 한기야 몸은 알아서 평온을 유지하려하지만 온건한 따스함이야 마음이 편안해 지면 절로 따뜻해지는 것이리라. 혼돈이 상반하여 서로 부딪치다보면 스스로 정화하여 평온을 찾기도 하겠지. 처음의 그 마음이 흐르고 흘러 빛으로 보듬는 우주의 아침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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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8, 너에게로 부친 편지 ..미소향기 그대에게로 부친다고 부친편지에 우편번호를 잘못적어서 유정천 금선께서 받으셨다는구먼. 그리움을 그득 담아 보낸 마음이라 금선이 받아들고는 기뻐 어쩔 줄을 몰랐다는군.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는데 읽는 이로 하여금 웃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대 나의 정선선에게 그대는 하늘의 별 중에서 제일 밝은 샛별입니다. 지상의 모두를 곱게 지켜보면서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용기를 심어주는 별이니까요. 천상의 어느 별이 그대와 비견 하리요. 샛별의 영롱함은 구중천을 두루 비치어 광명 대도의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었고 무간지옥 깊은 나락까지도 두루 비취는 그대의 온화한 광명의 빛으로 두루 감싸 안거늘 이 보다 더한 은혜 어디에 있으려나. 천상신명도 그대의 빛을 따라 극락정토를 찾아 가거늘 그대의 등불이 아니라면 누가 감히 영겁의 마의 굴레를 헤쳐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두루 천상천하에 밝고 온화한 빛으로 그대를 축복하나니 그대 나의 별이시어 지상의 평화로움과 삼라만상의 고운 미소를 가꾸어 주십시오. 오늘도 인연의 선바람이 천상으로 불어오고 팔만사천 무상법문이 그대의 빛으로 내립니다. 아 인연들 두루 안고 오르는 광명 한 줄기 지상으로 내리는 샛별의 정령에게 고합니다. 그대 정선선의 무량 가피로 세상을 포근히 감싸주십시오, 이 밤 별무리가 어울려 천상천하평화진세를 펼칩니다. 광명대도의 찬란한 빛이 머무는 곳곳마다 시공을 이어 우주의 평화는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정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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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7, 공덕 중에서...미소향기 한 생을 살면서 만나는 인연 중에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스스로 아름답게 살아 온 사람이 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아름다운 세상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벗이 아름답기를 바란다면 온화한 마음으로 벗을 사귀되 꾸밈이나 거짓 없이 진솔함으로 다가서라. 아름다움이란 참으로 희유한 공덕을 바라는가. 마치 공기와 같이 물과 같은 심성으로 주변으로 흘러들어라. 일체의 허욕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녹아드니 아름다운 것을... 덕이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중에 쌓이는 것이기에 참으로 아름다운 공덕이라 부른다네.
동제의 6월 편지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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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6, 와룡지에서...미소향기 와룡지의 맑은 수면위에 물장구치며 노니는 물오리 몇 쌍 그대의 淨靜정정의 마음 빛 내리면 물결에 실어 보낸 내 사랑의 마음 석양빛에 아롱지어 금빛 호수로 변한답니다. 첫눈은 아늑한 하늘사랑을 불러오고 향긋한 봄바람은 환희로 피우는 현생의 춤사위를 부른다고 했었지요. 이 봄날 그대를 안고 푸른 창천을 흐르고 싶나이다. 천상경계와 맞닿은 듯 아롱지는 와룡지의 맑은 물결에 마음 실어보며 그대 정선과 손을 잡고서 천상을 거니는 그날의 환희를 떠올려봅니다. 淨靜정정: 맑고 고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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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5, 당부하노니 ...미소향기 많이 웃고 많이 나누어라. 나 스스로 웃기는 재주는 없다지만 진솔함 하나로도 능히 우주를 웃게 하리라. 내가 가진 것으로도 충분히 주변을 환히 웃게 하기는 쉬운 것이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으로 어찌 주변을 웃게 하겠다는 마음을 먹으랴.. 내겐 천지를 움직이게 하는 마음이란 寶庫보고를 갖고 있기에 내 마음 쓰기에 따라서 햇살 같은 따뜻함을 나눠주기도 하며 북풍한설의 살얼음 같은 차가움을 주기도 하는 것이기에 나 하나의 마음 쓺에 따라 천지우주가 찰나 간에 변화를 하는 것이라. 남이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즐겁고 신명을 일굴 수 있음은 내 안의 즐거움의 나무에 향기가 고운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주변의 환경과 나의 정성여부에 따라서 그 향기가 밖으로 풍겨 나오는 것이다. 당부하노니 그대여, 인연들 아우르며 많이 웃고 많이 나누어라. 도인의 마음을 쓰는 법은 고요하고 맑아야 하는 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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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4, 부자로 사는 법...미소향기 스스로 적다고 생각하면 적어 보이고, 많다고 생각하면 많아 보이는 법이지요. 여유롭다 여기면 모자람 없는 부자지만, 모자란다. 여기면 언제나 빈곤 속에서 허덕인다. 마음에 우주와 같은 큰 여유의 하늘을 만들어라. 여유란 그 형체가 정해져 있지 않다. 너무도 좁아서 바늘 꽂을 틈도 없기도 하거니와 때로는 하늘보다 더 넓은 경계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마음의 작용으로 그 쓺이라 하리라. 모자람도 내가 지어내고 부유함도 내가 그려내는 한정 모를 지경이라. 때로는 우주와 같이.. 때로는 한 점으로도 변모하는 것이 이 마음 그것이 무심으로 그려내는 그림이요, 환상이요, 탐욕의 그림자이기도 하거니와 순수로서 지어가는 내 그리움이 되기도하되느니라. 그러나 그대들에게 한 마디 거든다면 본래 마음이란 한량없는 우주와 같아서 아무리 가늠하려해도 불가할 뿐이라네. 그러니 그대의 마음이 알고 보면 이리도 무한한데 어찌 속 좁은 인간으로 만족 하려 하는가. 그대들이여, 마음을 밝히고 밝히어 부처의 삶을 살아가라. 그것이 바로 현겁에 이러러 인간의 몸을 받아 온 그 천명이요, 하늘이 내려주신 필히 이루어야 할 소임이기에... 바로 여유라는 한정 없는 부자가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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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3, 새해선물 / 미소향기 누구의 선물인가. 금선의 어지신 혜안의 밝은 빛 아침 해 누리를 밝히는 시각이 되면 누구의 반가운 선물이련가. 여명을 걷어내는 밝은 손길로 동천을 가르며 한 점 획을 긋고 천하정세를 논하는 오행진세도를 삼라만상 터전 위에 펼치고 있습니다. 천지를 향한 고요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음도.. 아름다운 그대들 있음이기에... 그리하여 겹쳐지는 그 잔잔함까지도 임의 무량가피의 축복임을 압니다. 어디에서 오는가를 바람 따라서 구름 가듯이 한 가닥 웃음 남기며 우주에 귀일하는 여유를. 존재마다 환희로 안겨주신 선물이기에 이 뿌듯한 여유로움은 어디에서부터 날려 오는 지 불어오는 仙風 한 자락도 어느 누구의 존귀한 선물이던가. 금빛 향연 취하여 흐르는 길 금선의 밝은 얼굴 합장으로 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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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2, 이 길을 가노라. / 미소향기 바람이 만상을 어루만지듯 구름이 고요함으로 잦아들고 자연의 향기로 도성은 깊어가고 한 방울 흘린 땀이 우주로 번져간다. 같이 하는 이 있어 웃으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소망해온 길, 기나긴 날들을 웃으면서 손에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어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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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71, 정선에게 긴글 / 미소향기 가을이 붉게 물드는 한 낮 그대의 건강한 웃음소리 넘치는 모습을 그려가며 고마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짧아진 가을 햇살이 따스한 온기를 대지에 뿌리고 있습니다. 가녀린 난초를 닮은 햇살자락 하나가 연인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듯이 대지를 가만가만 쓰다듬고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이 행복의 발원지는 바로 그대라는 이름의 정선에게서 비롯하였고 선계를 여행하는 긴 꿈을 꾸고 난 뒤의 향긋한 여운마냥 그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 진답니다. 너를 보는 것으로 선지식을 일러주시는 붓다의 은혜를 깨우며 그대 있음으로 충분히 아름답고 경이로운 천상이 재현됨이라. 축복이란 마음에 달린 것이라, 스스로 懷柔회유(부드럽게 품다)하여 은혜 심으로 아니 세상사 일체 현상이 축복 아님이 없음이라. 다가오고 만나고 헤어짐과 삶과 힘듦까지도 모두가 축복이라 여기니 삼계를 휘돌아 어딘들 즐겁지 아니 하리요. 바람이 향긋합니다. 천지팔양경을 삼독을 하고 신묘장구대다라니 반야심경을 염불 한 뒤에 느껴지는 현상, 향긋한 단향이 방안 가득한 듯 여겨지며 천지에 가득한 은혜 심을 알게 하니 가만히 합장하며 그대와 아이들과 주변 모든 인연들과 함께 이 은혜로움을 나누고자 발원 올립니다. 가을이 저물고 이제 겨울의 초입이다. 그래도 올 여름더위는 너무도 더웠기로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조금은 염려가 된다. 지구의 이상기후가 지속되면 가난하고 노약한 이들만 더 고통이 심할 것이라. 지상 환경이 자연스러운 자연으로 회귀하기를 삼가 바랄 뿐이다.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거듭나기를 삼가 축원 올린다. 모사재인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이라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나 성사는 하늘에 달렸다) 그러므로 정성을 들여 최선을 다하면 하늘의 뜻이 따른다는 의미가 담긴 말이 있습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여 모나지 않게 순리대로 살아가기로 합시다. 무릇 인간의 몸을 타고난 것만으로도 또한 온전한 모습의 상호를 가지고 태어난 것만으로도... 참으로 感恩감은하여 회유懷柔[온화하게 품어야 할] 해야 할 일이다. 그것은 바로 참과 거짓을 분별 할 수 있는 의지력을 주었기 때문이며 참과 거짓 선과 악의 이중성을 잘 판단하여 단계단계, 즉 윤회를 함에 있어서 밝음으로의 여정을 이어가라는 것이며, 그로써 정각을 이루고 깨달음에 이르란 뜻이다. 근시안으로 너무 가까이서 보다보면 사람의 의지 중에서 좋고 나쁨 선함과 악함 등등으로 분별되는 것이라도 모두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임을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차분한 마음으로 세속의 모든 현상을 보다보면 모든 모습과 현상들이 하나의 큰 개체 안으로 귀결되어지는 현상을 바라보게 될 때 있을 것이다. 모두가 귀하고 아름답게 여겨질 때 어쩌면 한 단계 상승한 그대의 心界심계(마음의 경계)를 보게 되는 것이리라. 한 때 악도 아름답게 보일 때가 있었고, 선도 아름답다 여길 때도 있었다. 필요에 의하여 생성되고 또 소멸 되어지는 인연에 의한 공부의 꺼리로 여겨지기도 했었다. 나로 인하여 태어난 인연으로 여겨지기도 했었으며 그로 인하여 다가오는 불평등 또한 나의 것임을... 나 스스로 해원해야 할 꺼리가 되는 것이다. 아름답다 그저 아름다울 뿐이라. 풍요가 터질 듯 여물어 있는 이 가을, 천자만홍(千紫萬紅)의 시리도록 붉은 단풍이 먹구름을 헤치고 쏟아지는 햇살처럼 환희를 일구고 있음이라. 그래서 이 가을이 더욱 상념과 회상을 부르는 것인지도 모른단다. 항상 그대의 모자람을 채워주는 반려로 살아지기를 소원하리라. 건강하시고 많이 웃고 사랑하면서 삽시다. 정선 그대를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가을산하 붉게 번지는 만월의 밤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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